2018. 11. 24-25.초등 동기들과의 즐거운 시간 1
철부지 코흘리개 아이에서 이제는 어느듯 60을 바라보는 중늙은이가 다된 초등 친구들!
언제봐도 반갑고 즐거운 초등학교 동기 친구들과 가을이 가기전에 몸보심도 하고 정담도 나눌겸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에서 1박2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좀은 불편했지만 부산에서 출발한 친구가 일부터 나를 태우러 진주까지 와서 함께 함양으로 향했다. 상림숲 입구 "예당"이라는 식당에서 산양삼소고기버섯전골로 배를 채우면서 낮부터 술도 한잔 했다. 식사를 마치고 상림숲을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 포기하고 우리는 마천으로 가기위해 오도재를 넘어 갔는데 구불구불한 길도 구경하고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오뎅(어묵)과 소주 한잔도 곁들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인근에 있는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둘러 보고 펜션으로 갔다. 여러 친구들이 각자 음식도 많이 준비해 오고 해서 펜션에 짐을 풀고 쉬고 있으니 멀리 서울부터 대구, 울산, 부산 등에 사는 친구들이 속속 도착해서 안부도 묻고 담소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펜션 아래쪽에 있는 식당(두레박흙집)에서 흑염소 육회와 흑염소 불고기와 더불어서 술을 거나 하게 마셨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펜션으로 올라와 우리가 준비해온 음시과 술을 밤새도록 마시고 이야기하면서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많이 웃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쌀쌀했지만 밤새 마신 술도 깰겸 인근 칠불암까지 한바퀴 하고 와서 다시 식당으로 가서 염소곰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반찬이 토속적이고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정이 바쁜 사람들은 각자 집으로 가고 남은 친구들은 산청 '동의보감촌'에 가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도 하고 도토리묵으로 동동주도 한잔하면서 마지막 아쉬움의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생초에 가서 쏘가리매운탕과 어탕국수로 식사를 하고 다음 봄을 예약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네요. 정말 즐겁고 보람찬 1박2일동안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게나!! (이번에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요즘 핸드폰 사진이 정말 잘 찍히네요!. 웬만한 흔적 사진은 이젠 핸드폰으로 찍어도 될듯...)
▲ 아침에 일어나 밤새 마신술로 몸은 무거웠지만 술도 깰겸 칠불암까지 걸었어요
▲ 칠불암 입구
▲ 암자 입구의 거대한 바위
▲ 암자 아래쪽의 표고버섯 재배지
▲ 칠불암은 아주 작은 암자였어요
▲ 흑염소 곰탕으로 건배를 하며 즐거운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 산청 동의보감촌 도착
▲ 황금장수거북
▲ 십이지신상바닥분수
▲ 곰조형물
▲ 날씨도 좋고 걸어서 한바퀴 하기로...
▲ 소와 목동
▲ 산청약초관으로 올라가는 길
▲ 데크길을 멋지게 해놨네요
▲ 어릴적 많이 하고 놀았던 말타기
▲ 굴렁쇠하는 조형물도 있어요
▲ 산청약초관에는 수많은 약초를 심어 볼 수 있게 해 놨는데 지금은 계절적으로 잎이 다지고 별로 볼게 없어요. 그냥 내부전체를 담고 나왔어요
▲ 빨갛게 익은 산수유열매
▲ 풍차카페
▲ 차라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했어요
▲ 미로공원
▲ 디딜바아와 물레방아
▲ 디딜방아
▲ 물레방아
▲ 떨어진 단풍잎
▲ 숲속에 데크길을 조성해 놔서 걷기에 참 좋아요
▲ 기천문
▲ 동의전
▲ 복석정
▲ 국새전각전 뒤 굴뚝
▲ 통기문
▲ 귀감석에서 기를 받는 사람들
▲ 통기문
▲ 석경
▲ 인공으로 만든 모과가 정말 실물같네요
▲ 숲속데크길로 내려 갑니다
▲ 가을에 구절초가 피어 있을 때 오면 정말 좋을것 같았어요
▲ 특리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소나무. 특이하게 생겼어요
▲ 텔레비젼에도 많이 나왔던 대장간
▲ 열심히 작업중이네요
▲ 마가목 열매
▲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네요
▲ 한바퀴 돌고와서 먹는 도토리묵과 동동주가 꿀맛입니다
▲ 생초에서 쏘가리매운탕을 시켜 놓고...
▲ 쏘가리매운탕과 소주한잔으로 이번 1박2일 친구들과의 모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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