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07. 지리산 삼성궁
금, 토요일은 친구들과 실컷 마시고 노느라 처갓집에 가보질 못해 오늘은 장인, 장모님 모시고 바람도 쐬고 점심도 먹을겸 나들이를 떠났다.
북천은 코스모스축제 마지막날이라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 우리는 그냥 차창 밖으로 구경만하고 곧장 횡천으로 향했다. 국도변의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어 있고 들판은 황금벌판으로 변해 정말 아름답고 가을의 정취를 한끗 누릴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횡천 '하동 솔잎 돼지 순수한우'라는 식당에서 소고기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 오랜만에 청암으로 가보기로 했다.
태풍이 지나간 들판은 곳곳이 벼가 쓰러져 있었고 계곡물은 수량이 풍부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하동호의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고 우리는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을 가 보았다. 오랜만에 왔는데 많이 변해 있었다. 단풍이 절정일때 오면 참 좋은 곳인데 조금 이른 시기에 왔지만 그래도 적당히 걸을 수도 있고 이미 물든 단풍과 돌담, 돌탑 등 아름다운 삼성궁에 흠뻑 빠져들만 했다. 멋진 삼선궁을 실컷 구경하고 우리는 내대 양수발전소까지 갔다가 내대쪽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 왔다. 준비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찾은 삼성궁이었지만 정말 즐거웠고 아름다웠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찍어 사진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흔적 사진으로는 충분했다.
▲ 아름다운 하동호
▲ 삼선궁 소개 표지판
▲ 삼선궁 마고성 입구
▲ 어제까지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시원해 보입니다
▲ 온통 돌로 쌓은 담과 탑이 우리를 압도 하네요
▲ 휴게소 음식점
▲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 지붕을 나무로 만들었어요
▲ 삼선궁으로 가는 길
▲ 삼선궁으로 가는 길
▲ 삼선궁 입구
▲ 태극모양의 정원
▲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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