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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함양 상림 가족나들이

야생초요 2018. 11. 18. 09:46

2018. 11. 17. 늦가을 함양 상림 가족나들이

 

 

어느듯 가을의 끝자락인데 오늘은 장인, 장모 그리고 아내와 나 넷이서 가까운 함양 상림쪽으로 바람도 쐴겸 점심을 먹으로 갔다. 상림숲 주차장 근처에 있는 "예당" 이라는 식당에서 새싹삼소고기버섯전골정식을 맛있게 먹고 배도 부르고 해서 상림숲을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겨울 초입이라 나뭇잎은 거의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는 숲길이 너무 좋았다. 꽃은 없지만 파랗게 있는 꽃무릇도 참 좋았다. 여유롭게 숲을 한바퀴 돌아 보고 우리는 노고단으로 향했다.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뱀사골의 늦가을 풍경은 여류롭고 간간히 남아 있는 단풍잎의 색도 너무 아름다워 즐거운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구불 구불 노고단길을 올라 휴게소에서 산수유 막걸리와 어묵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다시 구례쪽으로 내려와 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멋진 드라이브길인 19번국도를 따라 하동으로 갔는데 길이 많이 변해 있었다. 악양에서 하동읍까지는 4차선으로 변해 있었다. 진주로 오는길에 노량(노량대교가 있는 마을)들러 요즘이 제철인 참숭어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은 지리산을 가운데 두고 완전히 한바퀴 돌고 온 셈이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 아래 흔적 사진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 상림숲주차장 입구 근처에 있는 "예당"의 새싹삼소고기버섯전골정식. 소고기와 각종 버섯이 들어 있어 정말 맛있어요. 위에 산양삼이 1인당 한뿌리씩 얹혀 있는데 이것은 생으로 먹으면 됩니다

 

▲ 상림주차장에서 상림숲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조형물

 

▲ 입구에서 팔고 있는 화분

 

 

 

▲ 낙엽이 떨어져 쌓여 있는 길을 걸으니 너무 좋습니다. 길 주변에는 꽃무릇이 파랗게 있네요

 

▲ 가을에 꽃이 아름다운 꽃무릇

 

▲ 늦가을의 상림숲길

 

 

 

 

 

 

 

 

 

 

 

 

 

 

 

 

 

 

 

 

 

 

▲ 물위에 떨어진 낙엽

 

 

 

 

▲ 연밭

 

 

 

 

 

▲ 산삼주제관

 

 

 

 

 

 

▲ 연리목(개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둥치가붙어 자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