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감상/풍경 및 여행, 산행 사진

초등 동기들과의 즐거운 시간 1

야생초요 2018. 11. 26. 08:24

2018. 11. 24-25.초등 동기들과의 즐거운 시간 1



철부지 코흘리개 아이에서 이제는 어느듯 60을 바라보는 중늙은이가 다된 초등 친구들!

언제봐도 반갑고 즐거운 초등학교 동기 친구들과 가을이 가기전에 몸보심도 하고 정담도 나눌겸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에서 1박2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좀은 불편했지만 부산에서 출발한 친구가 일부터 나를 태우러 진주까지 와서 함께 함양으로 향했다. 상림숲 입구 "예당"이라는 식당에서 산양삼소고기버섯전골로 배를 채우면서 낮부터 술도 한잔 했다. 식사를 마치고 상림숲을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 포기하고 우리는 마천으로 가기위해 오도재를 넘어 갔는데 구불구불한 길도 구경하고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오뎅(어묵)과 소주 한잔도 곁들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인근에 있는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둘러 보고 펜션으로 갔다. 여러 친구들이 각자 음식도 많이 준비해 오고 해서 펜션에 짐을 풀고 쉬고 있으니 멀리 서울부터 대구, 울산, 부산 등에 사는 친구들이 속속 도착해서 안부도 묻고 담소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펜션 아래쪽에 있는 식당(두레박흙집)에서 흑염소 육회와 흑염소 불고기와 더불어서 술을 거나 하게 마셨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펜션으로 올라와 우리가 준비해온 음시과 술을 밤새도록 마시고 이야기하면서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많이 웃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쌀쌀했지만 밤새 마신 술도 깰겸 인근 칠불암까지 한바퀴 하고 와서 다시 식당으로 가서 염소곰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반찬이 토속적이고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정이 바쁜 사람들은 각자 집으로 가고 남은 친구들은 산청 '동의보감촌'에 가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도 하고 도토리묵으로 동동주도 한잔하면서 마지막 아쉬움의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생초에 가서 쏘가리매운탕과 어탕국수로 식사를 하고 다음 봄을 예약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네요. 정말 즐겁고 보람찬 1박2일동안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게나!! (이번에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요즘 핸드폰 사진이 정말 잘 찍히네요!. 웬만한 흔적 사진은 이젠 핸드폰으로 찍어도 될듯...)

▲ 상림숲주차장 입구 근처에 있는 "예당"의 새싹삼소고기버섯전골정식. 소고기와 각종 버섯이 들어 있어 정말 맛있어요. 위에 산양삼이 1인당 한뿌리씩 얹혀 있는데 이것은 생으로 먹으면 됩니다


▲ 함양에서 마천으로 넘어가는 오도재(지안재) 가는 길에 있는의 멋진 길



▲ 커피를 파시는 아저씨가 찍어 준 사진


▲ 오도재의 영남제일문


▲ 저기 빨간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어묵과 소주도 한잔...



▲ 비가 그치고 나니 멋진 풍경을 보여 주네요



▲ 오도재를 지나 마천쪽으로 내려 오면서 휴게소에서 본 멋진 운해



▲ 함양 마천 벽송사






▲ 안개낀 초겨울 산사가 정말 운치 있네요


▲ 벽송사 범종각





▲ 300년된 거대한 소나무


▲ 외롭게 곧게 뻗은 소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받쳐 두었네요















▲ 벽송사 앞의 마지막 단풍


▲ 서암정사 입구



▲ 서암정사로 들어가는 길





▲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 건축한 대웅전. 단청의 색감이 좀 특이했어요





▲ 오래전에 석굴에 불산을 새겨 아주 유명해졌지요. 이문을 들어 가면 천연바위동굴의 바위에 석상을 새겨두었는데 사진촬영 금지라 보여 줄 수는 없어 아쉽네요


▲ 대웅전


▲ 서암정사 범종각









▲ 나무 모양이 꼭 용을 닮았네요








▲ 빗물을 머금은 소나무




▲ 두레박흙집 펜션 도착.


▲ 펜션을 통채로 빌려 방이 여섯개라 좋네요


▲ 즐거운 저녁시간. 두레박흙집에서 흑염소를 기다리며




▲ 정갈한 토속적인 반찬이 참 맛있었어요


▲ 흑염소육회


▲ 흑염소불고기


▲ 저녁을 먹고 나오니 나무에 걸린 달이 참 운치있어 좋아요


▲ 펜션으로 올라와 다시 시작된 음주. 특별히 주문해서 온 가리비. 정말 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