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4. 09. 남해바래길 6코스(말발굽길) 3
이번주도 친구와 둘이서 걷게 되었네요. 준언형은 아직도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여서 좀더 쉬어야 할듯 하다. 느긋하게 출발해서 10시경에 지족에 도착하여 동남해농협하나로마트삼동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청선교부터 걷기 시작했다. 봄이지만 날씨는 거의 초여름 날씨 같았다. 별로 힘든 구간도 없는데 땀이 줄줄했다. 창선교를 걸으면서 푸른 바다를 쳐다 보니 원시어업시설인 죽방렴을 볼 수 있고 당저2리를 지나 방조제로 연결된 추섬공원의 길은 한적하고 벚꽃이 아직은 절정을 이루고 있어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 참 좋았다. 보현사를 지나 장포입구까지 걷는 임도도 제법 낮은 산길을 한참을 오르며 땀을 흘리는 구간이지만 숲도 좋고 주변 풍경도 좋아 정말 맘에 드는 길이었다. 장포에서 종점인 적량포구까지는 해안을 따라 걷게 되는데 멋진 해안 풍경과 어촌마을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많은 고사리밭이있었고 요즘 한창 고사리를 꺾어 삶아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적량마을에 도착하여 차를 알아보고 있으니 고사리를 말리고 있던 중년의 남자가 수산까지 태워 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서 평상에 앉아 쉬고 있으니 고사리를 다 말리고 우리를 수산마를까지 태워 주어 정말 고아무웠다. 알고 보니 그분은 우리가 아는 후배의 후배였고 축구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내 주변 사람을 많이 알고 있어 더 반가웠다. 명함을 보니 적량해비치마을 사무장 정상규씨였는데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수산에서 지족까지 택시를 타고 쉽게 올 수 있었다(지족까지 택시비 6,000원)
6코는 빼어난 해안선과 해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어촌마을들의 인심과 멋을 느끼며, 고려시대 때부터 군마를 사육하여 ‘말발굽길’로 명명된 제6코스는 현재 유적 등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말발굽모양의 지형과 적량성터를 통하여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코스 : 동남해농협하나로마트 심동점 → 창선교 → 당저2리마을 → 추섬공원 → 부윤2리 → 보현사 → 모상개해수욕장 → 장포항 → 대곡마을 → 적량성(적량 해비치 체험마을)
거리 : 15.4km. 시간 3시간40분
▲ 숲사이로 보이는 돌섬
▲ 다시 위로 올라 가네요
▲ 토마토 하나씩 먹고 다시 걷기 시작
▲ 옆으로 돌아 갑니다
▲ 급경사의 내리막길
▲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길
▲ 돌밭으로 된 해안
▲ 돌밭 해안으로 따라 걸어 갑니다
▲ 시정이 좋지 않아 뚜렷이 보이지는 않지만 희미하게 삼펀포화력발전소가 보이네요
▲ 뒤돌아 본 길
▲ 모섬
▲ 이곳에도 낚시하는 사람이 있네요
▲ 해안 절벽위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 삼천포화력발전소
▲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초소
▲ 다시 해안쪽으로 내려 갑니다
▲ 해안으로 내려 가는 길
▲ 장포 앞바다에는 양식장이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아마 홍합양식장인듯
▲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 고개를 넘어 장포항으로
▲ 장포항 도착
▲ 양식장에서 채취한 홍합이 한터럭이네요
▲ 홍합
▲ 장포항에서 장포마을로 가는 길
▲ 장포항이 생각보다 컸어요
▲ 고사리를 말리고 있네요
▲ 장포항
▲ 이곳에도 고사리를 말리고 있어요
▲ 장포항 방파제
▲ 장포마을회관 앞
▲ 장포마을 지나 대곡마을쪽으로
▲ 해울림도농교류센터
▲ 고사리밭
▲ 장포항
▲ 길가의 제비꽃
▲ 도로위까지 올라 온 게
▲ 대곡마을로 가는 길
▲ 대곡마을이 보이네요
▲ 저멀리 종점인 적량해비치마을이 보이네요
▲ 고사리를 널고 있는 노부부
▲ 살찐 고사리가 참 좋네요
▲ 대곡마을 앞바다에는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네요
▲ 어느 집의 벽화
▲ 물빠진 대곡마을 앞 바다
▲ 대곡마을의 해울림 복합체험관
▲ 고사리를 엄청 많이 말리고 있네요
▲ 엄청난 양의 고사리
▲ 볼깨마다 느끼는거지만 남해의 버스정류장이 참 좋아요. 창문이 있어 겨울에도 좋겠어요
▲ 신록의 산
▲ 배를 청소하고 있네요
▲ 돌모양의 구조물로 옹벽공사를 하고 있네요
▲ 돌모양의 옹벽공사 조형물이 사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 마지막 종점인 적량마을을 향해서
▲ 길주변 산아래 핀 이름모를 꽃
▲ 적량해비치마을의 요트
▲ 적량해비치마을
▲ 적량마을 방파제와 등대
▲ 적량해비치마을에는 요트도 있고 유람선도 있어요
▲ 고사리를 말리고 있어요. 이고사리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적량해비치마을 정상규사무장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올 수 있었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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