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07. 백암산 등산
수능일인데 감독으로 가질 않아 오랜만에 주중 산행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하루였다.
새벽에 일어나 일찍 출발할려고 했는데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 좀 늦춰 가기로 하고 호철이랑 오봇하게 백양사로 행했다. 백양사에 도착하니 평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백양사를 지나 약수암으로 오로는 길이 경사가 심하고 특히 약수암부터 백학봉으로 가는 구간은 엄청난 급경사의 계단길을 많이 올라 상당히 힘이 들었다. 백학봉을 지나고 나면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수월한 편이었다.
등산코스 : 주차장 - 백양사 - 약수암 - 영천굴 - 학바위 - 백학봉 - 상왕봉 - 능선삼거리 - 사자봉 - 능선삼거리 - 운문암 입구 - 백양사
등산거리 : 약10km. 등산시간 : 약 3시간 40분
▲ 영천굴 앞의 거대한 바위와 단풍나무
▲ 영천굴은 공사중이라 보지 못하고 그냥 통과
▲ 경사가 엄청 심해요
▲ 영천굴에서 백학봉으로 오르는 길은 엄청난 급경사의 계단길이 많아 힘듭니다
▲ 정말 위대한 나무! 뿌리가 돌을 뚫고 박혀 있네요. 웬지 좀 징그럽습니다
▲ 힘들게 올라 와 잠시 쉬면서 경치구경도 하고...
▲ 위로 올라 오니 단풍잎이 마르기 시작했네요
▲ 또다시 이어지는 계단길
▲ 힘들게 올라 멋진 조망을 할 수 있는 바위위에도 올라가 봅니다
▲ 내려가 본 백양사쪽 풍경. 박무로 시정도 좋지 않고 역광이라 사진이 별로네요
▲ 백양사
▲ 산에도 단풍은 절정입니다
▲ 아찔한 바위위에서
▲ 정말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 색이 너무 좋아요
▲ 또 한고개를 올라 섰습니다
▲ 멋진 단풍나무 아래서...
▲ 밑으로 내려다 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 계단옆에 엄청 큰 단풍나무. 큰 느티나무같아요
▲ 떨어진 단풍잎
▲ 힘들게 올라 온 계단길이 끝나나요...
▲ 학바위 앞 도착
▲ 학바위로 오르다
▲ 학바위에 맞은편의 능선
▲ 맞은편 능선
▲ 학바위에서. 이곳이 조망이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 저멀리 상왕봉과 사자봉을 배경으로...
▲ 백양사쪽 풍경
▲ 백양사
▲ 사진 중앙 제일 높은 곳이 사자봉
▲ 참선중인 호철이...
▲ 내려다 보니 울긋불긋 단풍 천지네요
▲ 이젠 힘든 구간은 다 올라 왔나 봅니다. 살것 같아요
▲ 위로 올수록 단풍은 말라가고 많이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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