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가을날 / 장지현 하늘은 마냥 높아가고 뭉게구름 떠가는 파란 하늘 내 가슴 시원스레 뚫고 가도 나는 가을 기다림 목멘다. 보내고 싶지 않은 헤어질 수밖에 운명처럼 멀어져갔기에 지워질 것 같았던 지난 세월은 늘 나를 힘들게 몰고 다녔다. 그리움은 단지 어머니 기다림처럼 간절해질 줄이야 마음두지 않았지만 가을빛 코스모스 물결 이루는 강 언덕에 서니 하얀 나비 파란 하늘 휘젓는 유영 내 마음 따라 흐르다. 물씬 그리움 가슴 사무치는 향기처럼 세월은 가도 남는 것 우산 접었다 피는 짧은 순간처럼 이렇게 진한 그리움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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