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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을까?

어디쯤 왔을까?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걱정하지 말자.어디쯤 왔는지어디쯤 가고 있는지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오늘도 어제 처럼내일은 또 오늘 처럼그냥 지나가다 세월이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때쯤 많은걸 잃었다.좋은 사람으로 만나착한 사람으로 헤어져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이름이 먼저 떠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이것이 나이별이칭 (異稱)별별칭 (別稱)별 인간관계이다인생은 아무리 건강해도세월은 못 당하고 늙어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

우리에게 남은 시간글/석양.차종석​지금 우리에게사랑할 시간이얼마나 남아있을까?​사랑하며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이런 저런 삶에 지쳐시간 핑게로 만나지 못하는현실에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지금 우리에게가슴 설레며 살 시간은또 얼마나 남아있을까?​설레는 가슴으로 살기에도모자란 시간에멀리떨어져 있다는 이유로흘러가는 세월속에마냥 시간만 허비하는아쉬움만 가득찬 심정이다​이제는 태초의 빛을 느끼듯다시 눈을 감고 사랑할 시간이 지상에 다시 오지 않을'지금'이라는 소중한 시간에꼭 만나야 할,사람 앞에 서서​책갈피 속 풀잎처럼가슴 깊이 묻어 두었던순백의 언어를 꺼내어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사랑한다!더 많이 아끼고, 더 온전히 사랑하리라!

착불입니다

착불입니다 남편은 오늘 하루 종일 부인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냉전 중이다.그래도 배는 고파 부인에게 소리쳤다."안방으로 밥 좀 가져다 줘!"얼마 후 누군가가 안방 문을 두드리더니,"퀵서비스입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남편이 방문을 열어보니 퀵서비스 배달원이 밥상을 들고 서 있는 게 아닌가!"이게 무슨 일이오?""아주머니께서 부엌에서 안방까지 밥상 좀 배달해 달라고 하시네요."황당해 하며, 남편이 밥상을 받자.배달원 왈"착불입니다!"ㅎㅎㅎ

좋은 생각만하고 살아요

좋은 생각만하고 살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어떤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어떤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어떤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그러나 어떤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기쁜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 하면서 살아갑니다!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만족과 불만 중, 어느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 입니다!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그리운 얼굴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됩..

친구란

친구란 친구란당신이 그리움 속을 헤맬 때에문득 그리워지는 얼굴이며,당신이 살아있을 때에곁에 있어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친구란당신이 울고 있을 때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고당신의 환한 미소에 응답할 사람이며,당신이 어디에 있건당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친구란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으며,자기의 모든 것을주려하는 사랑의 존재입니다.그러기에 당신의 아픔, 당신의 슬픔을나눠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입니다.친구란당신이 좌절해 있을 때당신에게따뜻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며,당신이 홀로 길을 걷고 싶을 때당신의 그 마음을아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친구란당신이 외로울 때전화를 걸고 싶은 사람이며,짤막한 사연하나 보내고픈 사람입니다.친구란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며,뜻하지 않은 이별을 할 때도..

버스에 탄 최불암

버스에 탄 최불암  최불암이 오랫만에 버스에 탔다.종로에 오자 운전사가 이렇게 크게 소리쳤다. "이가 입니다. 이(李)가 내리세요!"그러자, 몇사람이 우르르 내렸다. 잠시 후 운전사가 또 소리쳤다."오가입니다. 오(吳)가 내리세요!" 몇 명이 또 내렸다. 안절부절 못하던 최불암,드디어운전사에게 달려갔다. @@@@@ "왜 이(李)가하고 오(吳)가만 내리게 하는 거야?최(崔)가는 언제 내리는 거야?" 엉~~!^**^ ㅎㅎㅎㅎㅎ

남을 품평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남을 품평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다산 정약용이 낙향해 친지들과 정자에 모여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아무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권세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니,분통 터질 일 아닌가."그러자 정약용이 그에게 말했습니다."사람은 함부로 품평할 수있는 것이 아닙니다."얼마 지나자 또 다른 이가 말했습니다."저 말은 짐도 지지 못하면서풀과 콩만 축내는구나."그 말을 들은 정약용은 그에게도 말했습니다."짐승에게도 품평해선 안 됩니다."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들이 정약용에게핀잔을 주며 말했습니다."자네와 함께 있을 때는 입을 꿰매고혀를 묶어야겠네."그의 말에 정약용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종일토록 품평해도 화낼 줄 모르는 것이바로 이 바위인데 그러니 입을 묶어둘필요는 없지요."그 말을 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