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老)교수의 이야기 친구 한 사람 잃고 나니,남은 당신들께 꼭 당부하고싶은 말이 있소. 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이고,내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를 일,부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아끼는어리석은 짓이란 이젠 하지 말기오. 오늘도 금방 지나간다오.돈도 마찬가지요. 은행에 저금한 돈,심지어는 내 지갑에 든 돈도쓰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란 말이오. 그저 휴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오.뭘 걱정 해?지갑이란 비워야 한다오.비워야 또 돈이 들어 오지.차 있는 그릇에 무얼 더 담을 수 있겠소? 그릇이란 비워 있을 때쓸모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오.뭘 또 더 참아야 하리까!이젠 더 아낄 시간이 없다오. 먹고 싶은 거 있거들랑가격표 보지 말고 걸들린듯이 사먹고,가고 싶은데 있거들랑 원근 따지지 말고바람난 것처럼 가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