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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쓸쓸한 길이지만 내가 걷는 삶의길목에서 그래도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는연인도 아닌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부분을 어느 한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 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 듯마음이 찾아가면 감싸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사라지는 날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황소와 수레바퀴

황소와 수레바퀴 황소 한 마리가 짐을 가득 실은무거운 수레를 끌고 있었습니다.진흙투성이의 시골길 위에서 온 힘을 다해야 했지만황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불평 없이묵묵히 수레를 끌었습니다.그런데 수레바퀴들은 달랐습니다.수레바퀴들은 수레의 짐이 너무 무겁다며‘덜커덩 덜커덩’ 삐걱거리며 투정을 부리고아우성쳤습니다.수레바퀴들의 불평에 황소는 참지 못하고소리치며 말했습니다.“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불평이 많은 거야.정작 무거운 짐은 내가 끌고 있는데왜 너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리고 하는 체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우리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나요?자기 일을 다 하지 않으면서 불평하는 것은요란한 수레바퀴와도 같습니다.결국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노동이 ..

공처가의 고민

공처가의 고민 초췌한 모습의공처가가 의사를 찾아갔다.'선생님, 며칠째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진정하시고 그 악몽에 대해 말해보세요.''매일 밤꿈속에서 10명의 아내와 함께 사는꿈을 꾸거든요.정말 미치겠어요.'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그게 왜악몽이죠? 좋을 것 같은데….''뭐라고요?'그럼 선생님은 10명의 여자를 위해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 본 적 있으세요?'

삶의 가장 소중한 때

삶의 가장 소중한 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힘들 때가 있으면편안할 때도 있고,울고 싶은 날이 있으면웃을 날도 있고,궁핍할 때가 있으면넉넉할 때도 있어그렇게 삽니다.젊은 시절에는 자식을 키우느라많이 힘들었어도자식들이 다 커서각자 제 몫을 하는 지금에는힘들었던 그때가 왠지 좋은 때 같고,한창 일할 때에는몇 달 푹 쉬었으면 좋겠다, 하지만부르는 이 없고 찾는 이 없는 날이 오면그때가 제일 좋은 시절이었다고생각한답니다.우리네 살아가는 모습 중에서힘들 때와 궁핍할 때가어려운 시절 같지만,그래도 참고 삶을 더 사노라면그때의 힘듦과 눈물이오늘의 편안함이고,그때의 열심과 아낌이오늘의 넉넉함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힘들고 어렵다고다 버리고 살 수 없고,편안하고 넉넉하다고다 혼자 가질 수 없는 것은우리네 사는 것이혼자..

하동 청학동 삼성궁

2024. 12. 08. 하동 청학동 삼성궁 어느듯 초등학교(국민학교)을 졸업한지도 50년의 세월이 흘렀다.다들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주름살도 늘었지만 삶의 여유가 느껴지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 너무 좋았다. 하동 횡천 남산마을에 있는(횡천에서 하동가는 국도변, 미나리축제장) 여울목 어울림센터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오리백숙, 미나리삼겹살을 시켜 먹었는데 다들 정말 맛있었다. 특히 미나리맛이 정말 좋아 특별히 주문을 해서 각자 두봉지씩 가져 오기도 했다. 그외 친구들이 가져온 감, 김장김치, 딸기 등을 맛있게 먹고 웃음보따리 양껏 푼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었다.아침에 일어나 하동의 별미 재첩국으로 맛있게 해장을 하고 인근에 있는 청학동 삼성궁을 둘러 보기로 했다.10월 단풍철에 오..

하동 편백자연휴양림 숲길 트래킹

2024. 12. 07. 하동 편백자연휴양림 숲길 트래킹 오늘은 1박 2일 일정으로 초등학교 모임이 있는 날이다.가까운 횡천에서 저녁시간에 모임을 하는데 혹시 좀 더 일찍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하동 옥종에서 있는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숲길을 트래킹하고 모임 장소로 가기로 했다.서울, 부산, 김해에서 온 친구들과 휴양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안쪽 전기차충전기가 있는쪽을 시작으로 트래킹을 하기 시작했다. 숲길 트래킹 코스는 총 3개의 코스가 있는데 어디를 가도 다 좋은데 우리는 1코스와 2코스를 걷고 왔다.하동 편백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용지 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편백 숲으로 20여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멋진 편백숲을 걷고 있으면 힐링이 절로 되는 기분이..

황혼의 친구

황혼의 친구 황혼의 문턱에서쉬지 않고 멀리도 달려온 인생흰 백발에다 주름진 얼굴로 당신과 마주 앉아밤 새는 것 조차 모른체오손 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며구부러진 등을 서로두드리며 그리움에 애타가슴 조아렸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잘 꾸며진 찻집이 아니더라도당신과 차 한잔 나누며따뜻하게 잡은 손 감싸쥐며행복한 황혼의 친구이고 싶습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비가 내려 궂은 날꽃들이 만발하고사계가 수없이 바뀌어도변치 말자던 둘만의 언약은 모닥불 피어 오르는 여름밤에피어 날 곱고도 고운 둘만의사랑 이야기로찬란한 별빛이 축복을 주고 지난날그리움에 아팠던 흔적를 지우는행복한 황혼의 친구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꿈꾸며 거닐던섬진강에 작은 종이배 하나 띄워 물새들 울음소리 벗 삼아가슴속에 쌓여진 못다한 이야기를당신에게 들려 주고..

칭찬을 들은 이유

칭찬을 들은 이유 신자이기는 하나 매우 방탕하게 살았던총알택시 운전사와 목사님이 천국에 가게 되었다.목사님은 자신이 총알택시 운전사보다훨씬 더 칭찬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으나,하나님은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칭찬하셨다.기가 막힌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하나님은 대답했다. @@@@@너는 늘 사람들을 졸게 했지만 택시기사는사람들을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