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개비리길과 유채꽃밭 2

2018. 04. 07. 창녕 남지 개비리길과 유채꽃밭 2

이번주에는 창녕 남지 개비리길을 걷기로 했다. 출발지인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었다. 거의 태풍 수준이다. 4월인데도 추웠다. 아내는 복장을 가볍게 하고 가서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동하가 패딩을 여벌옷으로 가져와서 빌려 입어 조금이나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용산리 창나루에서 출발하여 마분산을 올랐다가 영아지마을로 내려와 낙동강을 보며 강위 비렁길을 걷게 되는데 출발하여 마분산을 오르는 아주 짧은 구간만 조금 경사지고 길도 완만하고 소나무숲이 좋아 정말 걷기에는 좋았다. 바람이 너무 불어 좀 아쉬웠다.

개비리길을 걷고 남지유채꽃밭으로 걸어 가 보았는데 아직 유채꽃이 다 피지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졌고 특히 튤립을 심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 정말 좋았다. 남지 인근 옛날시골보리밥집에서 동동주와 함께 보리밥도 맛있게 먹었다.

남지 개비리길은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영아지마을) 두 마을을 잇는 2.4㎞의 낙동강 변 벼랑길을 일컫는다. '개비리'는 강변 벼랑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창녕군은 남지개비리길을 품은 마분산의 산길을 연결해 6.4㎞의 순환코스로 만들었다

남지 개비리길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분산 능선은 6·25전쟁 당시 최후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박진지구의 한 곳이기도 하다. 1950년 8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군 제2사단과 제24사단은 북한군 제4사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치열한 전투 끝에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 인천상륙작전 등 반격에 나설 수 있었다.

탐방코스: 창나루주차장-창나루전망대(2층정자)-6남매나무-3형제소나무-마분산정상갈림길-마분산정상-목동이 새긴 이름돌-도초산갈림길-영아지쉼터(영아지마을갈림길)-영아지전망대-개비리길종점(영아지주차장 및 화장실)-야생화쉼터-죽림쉼터(정자)- 마분산갈림길-용산양수장-창나루주차장 (거리: 이정표상 6.4km,소요시간 약 2시간)

▲ 정말 멋진 대나무숲길

▲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네요

▲ 죽림쉼터

▲ 동하패딩 때문에 그나마 조금 추위를 견디네요

▲ 이길은 지리산둘레길보다 야생화가 잘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주변을 둘러 보면서...

▲ 강가의 버드나무도 새잎이 돋아 났어요

▲ 조팝나무꽃

▲ 배꽃인지?

▲ 뭘 보고 있을까요?

▲ 새빨간 잎을 보고 있었군요

▲ 옹달샘쉼터

▲ 길옆의 제비꽃 군락지

▲ 이렇게 통에다가 선인장을 많이 키우고 있더군요

▲ 개나리는 꽃이 지고 있어요

▲ 신록의 잎이 참 아름더워요

▲ 갈대밭

▲ 바람이 너무 불어 정말 걷기도 힘들어요

▲ 아름다운 낙동강

▲ 갈대밭

▲ 가로수로 수양벚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네요. 자라면 참 좋을듯

▲ 수양벚나무꽃

▲ 낙동강변의 갈대밭

▲ 창나루 수변공원

▲ 출발한진 두시간만에 창나루에 도착했네요.

▲ 수변공원

▲ 세명은 동하차로 이동을 하고 호철이와 나는 유채꽃밭으로 걸어 가기로 했어요. 아직은 유채꽃이 덜 피어서 아쉽네요

▲ 좀 덜 피었지만 그래도 볼만합니다

▲ 민들레꽃인지 하얗게 피어 있네요

▲ 꽃이 아직 덜 피어서 아쉬워요

▲ 맘속으로 노랗게 피었다고 상상만 해 봅니다

▲ 튤립

▲ 남지철교쪽

▲ 멋진 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