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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대현수산'에서의 대게 스페샬코스와 '까꾸네모리국수'의 모리국수

야생초요 2018. 1. 21. 16:43

2018. 01. 19. 구룡포 '대현수산'에서의 대게 스페셜코스와

'까꾸네모리국수'의 모리국수

 

 

정말 오랜만에 가족끼리 1박2일 코스로 포항 구룡포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볼거리 보다 오로지 먹는걸 목표로하고 계획을 세웠다. 오후에 출발하여 구룡포에 도착하자 마자 숙소를 정하고 우리가 저녁만찬을 즐길 '대현수산'으로 걸어 갔다. 숙소에서 약 800m정도 떨어진 거리였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걸을만 했다. 출발전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이층으로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았는데 조금 있으니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나왔는데 맛도 좋았고 기분도 짱이었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대게스페셜코스(1인 100000만원)를 시켰는데 각종 해산물과 회, 바닷가재, 대게 등이 쉴새 없이 나와 대 만족이었다. 먹다 먹다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해서 숙소로 가지고 들어 왔다. 숙소에서 놀다가 먹을려고 했는데 결국은 먹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 오고 말았다. 숙소에서 장인, 장모, 아내와 화투도 치면서 놀았는데 장모가 장원을 하였다. 장원한 사람이 내일 아침 식사비 내기라 부담없이 즐기면서 놀았던것 같다. 화투도 끝내고 우리는 다시 숙소 아래쪽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또다시 밤늦게까지 놀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장인, 장모님과 함께 간 노래방이라 더 신나게 놀았던것 같다. 연세도 많으신데 아직도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니셨다. 정말 즐겁게 놀다가 밤늦게 잠자리 들어 새벽에 일어나 난 일출사진을 담으로 나갔다가 들어와 9시에 문을 연다는 '까꾸네모리국수'집으로 아침을 먹기위해 갔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은 테이불고 몇개 없는 작은 식당인데 벌써 한 열명정도 와서 앉아 있었다. 다행히 우리도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을 수 있어 기다릴 필요없이 앉아 기다릴 수 있었다. 좀 기다리니 모리국수가 나왔는데 홍합, 아귀, 새우등을 넣고 끓인 구수는 양도 많고 맛도 정말 좋았다. 덕분에 정말 무리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더불어 구룡포 막걸리도 한잔하고...

아침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경주 양남주상절리와 울산 대왕암공원을 들러 보고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이번 여행은 정말 알차고 즐거웠고 보람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장인, 장모님이 건강하셔서 자주 이렇게 놀러 다니고 싶다.

(사진은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음식이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이 먼저가 어떤음식은 먹다가 생각이 나서 찍은 것도 있어요. )

 

▲ 청어를 비롯 게 튀김 등의 음식이 막 나오기 시작하네요

 

▲ 왼쪽의 투명한 회는 개복치입니다, 문어숙회, 과메기, 새우, 미역, 생선찜, 게튀김, 복어껍질무침 등의 요리가 다 맛있어요

 

▲ 이런 음식이 나올때 첨부터 너무 배불리 먹으면 안되는데 우리는 그냥 맘껏 먹는바램에 나중에 진작 맛있는 대게와 대게튀김은 다 먹지도 못하고 포장해서 가지고 갔어요

 

▲ 생선회도 나오는데 정말 식감도 좋고 맛있네요

 

 

▲ 바닷가재 회가 나왔어요.

 

▲ 이번에는 대게회. 정말 행복합니다

 

▲ 바닷가재회를 정말 깨끗하게 먹어 치웠어요

 

▲ 이번엔 거대한 바닷가재 버터구이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이번엔 튀김이 나왔네요.

 

▲ 맛있는 버터구이

 

▲ 대게찜이 먹기쉽게 손질해서 나왔네요. 살이 꽉찬게 정말 맛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대게된장찌개와 대게볶음밥이 나왔는데 열심히 먹다가 거의 다먹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대개다리가 가득한 된장찌개만 찍었어요. 밥 사진은 없어 아쉽네요

1인 십만원이나 하는 가격이었지만 정말 대만족이었고 즐거운 저녁 식사였던것 같아요

행복했어요!!

 

▲ 배불리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방술 한잔하면서 내일 아침 식사비 대기 고스톱을 쳤어요. 결과는 장모님이 장원!! 연세가 많아 방에 앉아 놀이를 하면 힘든데 방에 테이블이 있어 다행이었어요

 

 

▲ 고스톱도 마치고 이번엔 노래방으로...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움이었어요

 

▲ 다음날 아침에 찾아간 '까꾸네모리국수'집의 모리국수인데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은걸 알았어요. 할 수 없이 거의 다 먹은 국수를 찍게 되었네요.

구룡포에서의 1박2일의 먹방여행은 정말 즐거웠어요. 자주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