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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동해삼척구간28코스 2

야생초요 2016. 5. 8. 10:48

2016. 05. 05. 해파랑길 동해삼척구간28코스 2

 

 

정말 오랜만에 해파랑길을 걸으러 가는것 같다.

어제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무척 피곤했지만 4일간의 황금연휴를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까워 친구 호철이와 2박3일간 해파랑길을 걷기위해 지난번 울진구간 마지막 지점인 울진 부구로 새벽 일찍 달렸다.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진주에서 부구까지는 약330km, 삼척까지는 거의 400km 정도되는 거리라 한번가면 몇개코스를 한꺼번에 걷고 와야 하기에 이번 연휴기간에 2박3일간 4개코스를 걷기로 했다. 연휴기간 가족들과 함께 하지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스러웠다. 특히 6일이 아내의 생일인데 친구와 함께 걷기여행을 나홀로 떠나 와서 더욱더 미안했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기꺼이 허락해준 아내가 정말 고마웠다. 돌아가서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가족끼리 파티를 하기로 했다.

28코스부터 해파랑길이 약간의 코스 수정이 있었다. 리본과 안내표시가 새롭게 달린게 아마 올해 다시 코스 수정을 하면서 단것 같았다. 기존의 안내표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무조건 리본만 따라 걸었다. 동해삼척구간28코스는 부구삼거리에서 출발해 잠깐 바다구경을 하고 거의 도로를 걷다가 중간에 수로부인길과 겹치는 숲길를 걷다가 월천리마을을 지나 호산버스정류장까지 걷는 구간인데 특별히 해안절경은 구경하기 힘든 구간이었다.

코스 : 부구삼거리 - 부구해변 - 나곡1리 - 나곡3리 - 나곡해수욕장 입구 - 나곡교차로 - 이보혁 휼민 유애비 - 고포마을, 나곡6리 입구 - 도화동산 - 구 동해휴게소(도 경계지점) - 갈령재(수로부인길) - 국시댕이 - 월천1리 - 월천교 - 호산버스정류장

거리 : 약12km, 시간 2시간 20분

 

▲ 도화동산(경상북도 도화는 백일홍)

 

▲ 산불피해지역에 만든 도화동산

 

▲ 도화동산

 

▲ 경북도의 꽃인 백일홍이 많이 심겨져 있어요

 

▲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갑니다. 이고개를 넘으면 강원도

 

▲ 고개를 거의 다 올라 왔네요

 

▲ 고개를 넘어서니 이젠 강원도 지역이네요

 

▲ 자유수호의 탑

 

▲ 옛날 동해휴게소가 있던 자리

 

▲ 호산항이 보이네요

 

▲ 내라막길

 

▲ 이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좌측 임도로 걷게 됩니다

 

▲ 수로부인길과 겹치는 구간

 

▲ 낭만가도 안내도

 

 

 

▲ 수로부인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임도에 진입

 

▲ 등나무꽃

 

 

▲ 아카시아꽃. 향이 진해 취할것 같네요

 

▲ 겹겹이 산이네요

 

▲ 임도를 가로질러 갈령재로

 

 

▲ 갈령재(국시댕이 도착)

 

▲ 국시댕이

 

▲ 국시댕이 설명

 

▲ 산길을 따라 내려 가는데 저멀리 호산항이 보이네요

 

▲ 호산항

 

 

▲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 아카시아꿀을 채취하기위해 양봉업자가 벌통을 많이 두고 있었어요

 

▲ 활발하게 꿀을 모으는 벌들이 앞을 지나갈려니 좀 무서웠어요

 

▲ 임도가 넓고 좋네요

 

▲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 갑니다

 

▲ 나무들고 싱그럽고 날씨도 좋아 상쾌하네요

 

▲ 벌통을 손보고 있는 양봉업자

 

▲ 마을가까이 내려 왔네요

 

▲ 월천리 입구 도착

 

▲ 도로를 가로질러 월천1리 진입

 

▲ 월천리에 있는 500년된 소나무

 

▲ 500년된 소나무

 

 

▲ 월천1리 마을회관

 

▲ 월천1리 마을을 지납니다

 

▲ 7번국도 다리아래로 지나게 됩니다

 

▲ 월천리 솔섬

지난 2007년,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가 촬영하여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월천리 솔섬이라고 불리 운다.
솔섬이 더욱 쓸쓸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생의 절박한 포즈를 취하면서부터다.

곧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질 거라는 소문이 바람을 타고 돌기 시작했다.

호산해변에 천연가스(LNG) 제4인수기지 공사 계획이 잡혔다. 사람들은 솔섬이 있는 자그마한 월천해변도 당연히 그 구역 안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솔섬은 그렇게 대중과 만나자마자 이별할 운명에 처한 듯

보였다. 하지만 솔섬은 그 계획에서 제외됐고 끝끝내 살아남았다. 솔섬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 공사가 진행되었다. 솔섬의 가치를 알고,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뜨거운 애정의 결과.

 

▲ 참고로 가스시설이 들어서기전 2010년에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 가스시설이 들어서기전 멋진 솔섬 2010년 새벽 일출사진을 찍으로 왔었는데 날씨가 흐려 아쉬웠던 사진입니다

 

▲ 솔섬앞 뚝방길을 따라 월천교 방향으로

 

▲ 7번국도의 월천교

 

▲ 예전의 구 7번국도 월천교. 이 다리를 건너 갑니다

 

▲ 월천교를 건너 갑니다

 

▲ 징금다리도 놓고 한창 공사 중이네요

 

▲ 공사중인 돌인데 판으로 되어 있네요

 

 

▲ 인근 울진이나 원덕쪽에 발전소 공사를 많이 해 인부들이 묵는 원룸도 많고 이렇게 함바식당도 많아요

 

▲ 주요소앞 도로를 따라 직진

 

▲ 계속해서 직진합니다

 

▲ 삼척, 호산방향으로 직진

 

▲ 호산버스터미널까지 얼마남지 않았네요

 

▲ 굴다리 아래로 지나가게 됩니다

 

▲ 굴다리 통과하면 호산버스터미널

 

▲ 28코스 종점이자 29코스 시작점인 호산버스터미널.

시간이 남아 29코스중 임원항까지 걷고 임원에서 여기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이곳에서 부구까지 가는 버스를 걸아 타고 차를 회수하려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