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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 등산 3

야생초요 2015. 10. 18. 18:54

 

2015. 10. 17. 양산 천성산 등산 3

 

 

이번주는 전국체전 기간이라 호철이와 둘이서 오봇하게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어제 학교 교내체육대회를 마치고 회식도 하고 해서 좀 힘들듯 하다. 산행들머리인 홍룡사 입구 홍룡교 주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날씨도 화창하고 나뭇잎들도 하나둘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비록 몸은 좀 피곤하지만 맘은 정말 상쾌했다. 등산로도 좋고 특히 원효암까지 가는 길은 편백숲을 비롯한 숲이 정말 좋았고 계곡을 옆에 두고 걷게 되는데 물소리도 좋았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정상에서 내려와 화엄벌과 화엄늪의 억새가 정말 좋았다. 하산길에 들른 홍룡사와 홍룡폭포도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참고로 혹시 이코슬 찾는 분이라면 원효암쪽으로 올랐다가 홍룡사쪽을 하산하길 권합니다. 홍룡사쪽으로 오르는 길이 경사가 더 심하고 오르막길이 길어요.

등산코스 : 홍룡교 - 편백숲 - 쉼터바위 - 원효암 - 데크다리 이정표 - 해맞이장소 - 천성산 정상(원효봉, 922m) - 화엄늪 - 돌탑 - 홍룡사 - 홍룡교

등산거리 : 약 9km. 소요시간 : 4시간

 

[천성산 개요]

소금강산 천성산!!
원효산과 통합하여 일컫기 전에는 원효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 상북, 하북 3개 읍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 원효산과 함께 통합하여 천성산이라 불리기 이전, 하북면과 웅상읍의 경계에 있는 산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이 산은 해발 817.9m로 북북동쪽으로 정족산(700.1m)에 이어지고, 남남서쪽으로는 천성산(922.2m)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옛날에는 원적산으로 불렀다. 양산시의 동부를 북북동-남남서로 달리는 천성산맥의 준봉의 하나로 소금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남쪽으로 계명봉봉수대(부산의 범어사 뒷산)에서 북쪽으로 언양의 부로산에 응하는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었다.

 

▲ 울타리를 벗어나니 이렇게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이 있네요

 

 

 

▲ 화엄늪. 억새로 뒤덮혀 있어요

 

▲ 북쪽 방향

 

 

▲ 이곳 억새는 키가 작아요

 

▲ 화엄벌의 억새

 

 

 

 

▲ 넓게 펼쳐진 억새밭이 장관이네요

 

 

 

 

 

▲ 천성산에는 이상하게도 등산안내도가 전혀 없고 등산객이 붙인 리본도 거의 없다 보니 이렇게 그려 놓은 안내도가 있네요

 

 

▲ 정상쪽 방향

 

 

▲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데 내려 오면서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 김밥으로 점심 해결. 그래도 꿀맛입니다

 

▲ 화엄늪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양산CC방향

 

▲ 양산 시내 방향

 

▲ 영남알프스 방향

 

▲ 화엄늪옆으로 완만한 길을 계속 내려 갑니다

 

 

 

 

 

▲ 화엄늪

 

 

▲ 정상은 점점 멀어져 가네요

 

 

 

 

 

 

▲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홍룡사로 바로 내려 가는 길이지만 직진하여 돌탑까지 왔다 가기로 합니다

 

▲ 화엄늪

 

▲ 돌탑

 

 

▲ 용주사쪽으로 내려가는 길

 

 

 

▲ 돌탑에서 다시 되돌아 갑니다

 

 

 

▲ 정상 방향. 화엄늪이 넓게 펼쳐져 있네요

 

▲ 홍룡사 갈림길 도착. 우측으로 홍룡사로 내려 갑니다

 

▲ 홍룡사로 내려가는 길

 

▲ 이젠 계속해서 내리막길입니다

 

 

 

 

▲ 내려올수록 경사가 점점 심해지네요

 

 

 

▲ 길이 경사가 상당히 심해요

 

 

 

 

▲ 한참을 내려 가다가 좌측으로 홍룡사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 좌측으로 홍룡사로 가는 길

 

▲ 홍룡사 도착

 

▲ 홍룡사

 

 

 

 

 

▲ 홍룡폭포로 가는 길

 

 

▲ 홍룡폭포. 옛날에 나혼자 사진촬영하러 왔었는데 표준으로는 화각이 어중간하네요

 

 

▲ 광각렌즈가 필요한데...

 

 

 

 

▲ 홍룡사 입구 가홍정에 대해 글을 읽고 있네요

 

▲ 가홍정

 

 

 

 

 

 

▲ 홍룡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 약800m

 

▲ 주차장앞 화장실 도착. 화장실이 특이하게 생겼네요.

이로써 오늘의 산행도 무사하게 즐겁게 잘 끝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