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3. 28. 수선화 향기 가득한 거제 공곶이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거제 대금산 등산을 마치고 진달래가 만개를 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달랠겸 요즘 수선화롸 유명한 공곶이를 가보기로 했다. 대금산 등산로가 대체로 수월해서 생각보다 일찍 하산을 하였고 산행거리도 약10km정도 걸었지만 웬지 다소 아쉬웠는데 공곶이에 가서 조금 더 걸으면서 아름다운 수선화등의 꽃도 구경하고 시원한 바다도 볼수 있겠다 싶어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가는길 부터 만만치가 않았다. 내가 공곶이을 처음 알고 카메라 메고 찾았을때는 2007년이었는데 그때는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구경하면서 사진도 맘껏 찍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매스컴을 탄 이후로 많은 관광객이 공곶이를 찾는 바람에 차가 밀려 고생도 하였다. 예구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조그만 언덕을 넘어 가야하는 공곶이 가는 길을 따라 편안한 맘으로 올랐다. 시원한 바다와 간간히 보이는 꽃들을 보며 공곶이에 도착하니 정말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노랗고 햐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많은 관광객이 꽃에 취해 바다에 취해 봄의 향연을 만끽하고 있었다. 구경을 하고 돌아 올때에는 천주교순례길을 따라 돌아왔는데 전에 없던 길이었는데 걷는 길이 잘 조성 되어 있었다. 거리는 예구마을에서 위쪽길을 따라 갔다가 구경하고 순례길을 따라 돌아 오면 약 2km정도의 거리이다. 특히 올해는 동백꽃이 떨어지지 않아 함께 구경하니 더 좋았던것 같다.
[공곶이]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 옆 예구마을 언덕넘어 위치하고 있으며 거제8경중 마지막 비경이라 합니다. 이곳은 공곶마을 터줏대감이 강명식 할아버지가 1969년에 공곶이에 정착하여 그때부터 땅을 일구고 가꾸어서 지금의 명소로 만들었다 합니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 나온 지형때문에 공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군요. 공곶이는 동백나무와 종려나무 등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지금 이맘때쯤이면 활짝 피는 수선화가 가장 유명하지요.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노란 수선화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동백꽃과 어우러진 수선화가 너무 멋져요
▲ 앞에 보이는 섬은 내도입니다.
▲ 공곶이 앞의 해변
▲ 공곶이 입구
▲ 공곶이 앞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 친구도 오랜만에 여유로움을 느껴 보는것 같네요
▲ 일단 흔적을 남겨 봅니다
▲ 나의 유일한 모델인 나의 절친
▲ 누가 쌓았느지 모르지만 정성이 느껴지네요
▲ 정말 멋진 수선화 군락
▲ 그옛날이 그리워지네요. 처음 봤을때 이곳이 떠오르네요
▲ 옛날에는 통제도 없었고 맘대로 사진을 찍었지만 지금은 울타리 밖에서 볼 수 밖에 없네요
▲ 들어 가지 말라고 울타리를 쳐났거만 그래도 이렇게 욕심에 들어가서 이기적인 욕심을 내는 사람도 있네요.
▲ 도화꽃
▲ 옛날같으면 온갖 카메라 장비를 가지고 촬영을 했을텐데 오늘은 간이 접사를 해 봅니다
▲ 꽃은 누구나 설레게 하고 맘을 풍족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 울타리 안으로 모델을 모시고 싶어지네요
▲ 유일한 모델 친구를 대신 담아 봅니다
▲ 언젠가 세월이 흐른뒤에 보면 추억 새록 새록 떠 오르겠지요!! 영원히 오래도록 같이 하고픈 친구이기에...
▲ 아직은 철이른 봄이지만 그래도 기분을 억제할 순 없나 봅니다. 파도치는 해변가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요!!
▲ 참 색다른 표현이네요
▲ 그냥 지나치기 쉬운 조형물이지만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 이젠 철수 합니다
▲ 돌아 가면서 보는 수선화도 역시 아름다워 다시 담아 봅니다
▲ 환상의 수선화 밭입니다
▲ 지금처럼 소문나기 전에는 이 밭에 들어 가서 사진도 찍었으는데...
▲ 수선화 일색의 장소에서 보는 튤립은 또다른 재미를 주네요
▲ 조팝나무꽃과 동백꽃
▲ 정말 동백꽃의 종류도 많네요
▲ 아까 내려 오다 갈림길에서 돌아 가는 길은 천주교순례길을 택했는데 앞에 가는 할머니인지 중년의 아줌마인지 모르지만 힘든지 물어 보다가 내가 "실컷 놀다 집에 와서 힘들어 죽겠다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니 친구가 정말 우스운가 봅니다
▲ 모노레일과 담을 따라 순례길이 이어지네요
▲ 이곳 해변의 몽돌로 담을 쌓은게 참 인상적입니다
▲ 멋진 몽돌 돌담
▲ 몽도의 돌담이 멋져 사진으로 담는 사람들도 많네요
▲ 공곶이을 벗어나 순례길로 접어 들기전 쉼터가 있어요
▲ 저곳 계단길을 따라 순례길을 따라 갑니다
▲ 예전에는 없었던 순례길이 기대 되네요
▲ 해안을 돌아 가는 순례길
▲ 계단길을 오르다 돌아 본 공곶이 해변
▲ 삶의 여유가 느껴 지네요
▲ 내도와 멋지 몽돌 해변
▲ 계단길을 지나 본격적인 길이 시작 되네요
▲ 공곶이를 향해 올라 왔던 길보다 조금 멀어요
▲ 친구는 내가 잘 따라 오는지 자꾸만 뒤돌아 보네요. 지금처럼 인생의 동반자가 되길 바래요
▲ 순례길이 참 좋네요.
▲ 사방을 두리번 거리면서 찍을거리를 찾다 보니 이쁜 야생화도 보이네요
▲ 노년의 부모를 모시고 이곳으로 구경 온 중년의 남자가 너무 멋져 보입니다. 기력이 약해 힘들어 하는 아버지를 뒤에서 밀면서 가는 중년의 아들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걸 느끼게 해 주네요
▲ 공곶에서 예구마을로 가는 천주교순례길이 너무 한적하고 숲도 좋아 걷기에 정말 좋네요
▲ 노력하면 보입니다
▲ 아는것 만큼 보이고 노력하고 여유있는 사람만이 보입니다.
▲ 동백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진 숲길
▲ 길도 완만하고 숲도 좋아 너무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 어느듯 예구마을도 얼마(400M) 남지 않았네요
▲ 심심하지 않게 이렇게 약간의 오르막길도 있습니다
▲ 예구마을 150m전
▲ 삼나무 숲도 있네요
▲ 걷다 보니 어느듯 숲길을 다 벗어 났어요
▲ 마늘밭과 예구항 앞 바다
▲ 바다에 떠있는 배들이 조각배처럼 떠있네요
▲ 예구마을 입구 도착
▲ 예구마을 입구의 목련꽃
▲ 예구마을 도착
▲ 어선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는 뭘 바라는지 주변만 맨도네요
▲ 예구마을
▲ 내 차 가까이 오니 걸죽하게 입담좋은 아주머니가 장사를 하고 있는 흑새우 판매장
▲ 이렇게 봉지에 넣어 흑새우를 관광객에게 판매를 하고 있네요
▲ 장사하는 아주머니께서 선장님도 한번 찍어 달라네요. 나는 새우맛만 보고 사지 못해 미안했지만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었어요.
* 이상 공곶이 구경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은 또다시 고난이었습니다. 갑자기 차가 밀리면서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 들어 오는 사람들이 입구에서 차가 정면 충돌을 해서 오도 가도 못한다고 차 시동을 꺼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러기를 약 40분정도 기다리니 통행이 재개 되어 정해진 시간에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나와 친구가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경래형)과 후배님(태호)을 만나 맥주한잔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더 없이 좋았어요. 이런맛에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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