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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등산(지리산, 가마봉, 옥녀봉) 4

야생초요 2013. 12. 17. 10:55

 

2013. 12. 15. 사량도 등산(지리산, 가마봉, 옥녀봉)

 

 

이런 저런 개인 사정으로 2주나 산행을 못하고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이번주는 통영의 사량도의 멋진 암릉산행코스인 지리산(지리망산)과 가마봉을 거쳐 옥녀봉을 지나오는 종주코스를 택했다.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일찍 모임장소에 나가니 뜻밖에도 성재균원장님이 같이 가기 위해 계셔서 너무 반가웠고 출발지부터 산행후까지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해서 이번 산행은 다른때 보다 더 재미있고 보람찬 산행이었던 것 같다.

사량도를 들어가는 배는 통영 도산의 가오치항, 삼천포여객선터미널 그리고 고성 용암포 이렇게 세곳이 있는데 우리는 용암포에서 7시 4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사량도 금평으로 들어 갔다. 요즘 상당히 추운날씨의 연속이었는데 이날은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맑은 날씨라 춥지도 않고 화창해서 더없이 좋았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침해와 바다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금평마을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데 버스 시간을 잘 몰라 그냥 콜벤을 불러 산행들머리인 돈지마을까지 이동하였다. 별로 멀지도 않은 구간인데 차비를 2만원이나 받아 좀 비싼 느낌이 들었다.

돈지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을 거쳐 걷는 동안 멋진 바위산과 주변의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몸도 맘도 정말 개운하였다. 산에 오르면서 항상 겸손의 미덕과 넓은 마음을 배우게 되는데 오늘따라 산과 바다를 보면서 걸으면서 나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멋진 산행을 마치고 하산후 명동식당에서의 매운탕과 직접 담근 막걸리 맛이 정말 끝내 주었다. 원장님이 계산하셨는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등산코스 : 돈지마을 - 지리산(지리망산)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마을

등산거리 : 약 8km,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 가마봉에서 옥녀봉으로 가기위해 내려가다가 옥녀봉을 배경으로...멋져요!!

 

▲ 옥녀봉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 옥녀봉쪽으로가는 길은 급경사로 길이 험합니다

 

▲ 한폭의 그림같은 대항마을

 

▲ 옥녀봉으로 가는 계단길

 

 

▲ 정말 경사가 심한 계단길입니다(거의 수직에 가깝습니다)

 

▲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수직계단길을 오면 안되고 우회로를 통해 가야 할듯...

 

 

 

▲ 내려 왔던 급경사 계단길. 좌측은 우회로

 

▲ 옥녀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 앞에 보이는 섬이 사량도의 하도입니다.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인데요,

강처럼 보인다 하여 동강이라고 부릅니다

 

▲ 옥녀봉 출렁다리 입구 도착

▲ 옥녀봉 첫번째 출렁다리

 

 

▲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위험한 바위를 줄을 타고 유격훈련하듯이 올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 가마봉과 불모산

 

▲ 두번째 출렁다리

 

 

 

 

▲ 출렁다리를 지나 내려가는 계단길

 

▲ 예전에 올랐던 줄사다리가 그대로 남아 있네요.

 

 

 

▲ 대항포구

 

 

▲ 먼저 내려간 일행들은 벌써 자리잡고 앉아 쉬고 있네요

 

▲ 경사가 심해 조심해서 내려 가야 합니다

 

▲ 내려 왔던길을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 잠시 휴식을 취하고...

 

▲ 암봉위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신기합니다

 

 

 

 

▲ 출렁다리쪽에서 내려 오는 계단길

 

 

 

▲ 좌측 출렁다리쪽 옥녀봉과 우측 저멀리 불모산이 보이네요

 

▲ 대항마을

 

▲ 이곳을 옥녀봉이라 부르는데 예전에는 출렁다리쪽봉우리를 옥녀봉이라 불렀던것 같은데...시산제 지내는 사람들도 있네요

 

▲ 이젠 금평마을(면소재지)쪽으로 하산길

 

▲ 이곳도 경사가 심해 조심해서 내려 갑니다

 

▲ 거대한 암봉앞으로 난 계단길

 

 

 

 

 

 

▲ 금평마을과 하도와 상도를 연결하는 다리공사하는게 보이네요

 

 

 

 

 

▲ 더디어 숲을 다 벗어 났습니다

 

▲ 등산로 날머리

 

▲ 맛있는 매운탕과 직접 담근 막걸리를 먹었던 식당

 

▲ 요즘 제철인 물메기를 말리고 있네요

 

▲ 금평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용암포로 가기위해 내지항에 도착하니 용암포로 가는 배가 금방 떠났네요. 가고있는 용앙포행 배와 삼천포에서 들어 오고 있는 배

 

▲ 내지항에는 포장마차가 많이 있는데 어느 포장마차의 말리는 생선들(주로 물메기)

 

▲ 내지항

 

▲ 내지마을의 쉼터

 

▲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지금은 주로 학꽁치를 낚는다고 하네요)

 

▲ 출항하는 어선과 저멀리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용암포에서 들어 오고 있네요

 

▲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도착했어요.

 

 

*이렇게 사량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진주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종례를 했네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