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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 2

야생초요 2013. 12. 24. 10:01

 

2013. 12. 22. 화순 백아산

 

 

하얀 거위를 닮은 산이란 뜻을 지닌 백아산(810m) 은 전남 화순군 북면 무등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봉우리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거위가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산행은 주로 북면 소재지 근처 덕고개에서 시작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북면소재지로 내려 오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입장료(1,000원)와 주차료(2,000원)을 지불하고 1산막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가 사는 진주와 이곳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났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산에 눈 구경도 못하는데 산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그렇게 추운 날씨도 아니어서 하얀 눈을 밟으며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고 몸도 가뿐했다. 백아산을 등산하다 보면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무등산과 모후산 그리고 조계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이었다. 눈쌓인 산을 걷고 보면서 겨울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덕고개로 하산하여 면사무소있는 곳까지 걸어 내려 가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 휴양림으로 돌아 올려고 했는데 정말 황당했다. 면소재지에 식당도 없고(한곳이 있는데 일요일이라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음-아마 관공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듯) 택시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농협 슈퍼에서 바나나우유 하나씩을 마시고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산행은 약 8km 정도 하고 포장된 도로를 8km 정도를 걸어 차가 있는 휴양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록 점심도 못먹고 힘들게 도로를 따라 걸어 왔지만 의미는 있었다.

등산코스 : 백아산휴양림 - 전망대 - 산불감시초소 - 정상 - 천불봉 - 마당바위 - 하늘다리 - 마당바위 - 덕고개

산행거리 : 약8km,  도로 : 약8km,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총 소요시간 : 6시간

 

▲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이런 오르막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계속 가게 됩니다

▲ 바위지대를 지나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이런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가니 겨울인데도 날씨가 따뜻해 땀이 많이 나네요.

 

▲ 거대한 바위가 눈앞에 버티고 있네요

 

▲ 멋진 바위들...

 

 

 

▲ 조금 편한길이 이어지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급경사 오르막길

 

▲ 조금만 올라가면 능선을 만나게 될것 같네요

 

▲ 임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거의 다 올라 왔네요

 

▲ 갈림길 도착. 산막에서 이제 겨우 1.7km밖에 못왔네요. 정상까지는 1.9km

 

▲ 이젠 길이 조금 완만해지면서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 우리와 보조를 맞추며 뒤돌아 보면서...

 

 

▲ 길은 조금 미끄럽지만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 전망대 아래 지점. 나 혼자 전망대에 갔다 오기로...

 

▲ 전망대 옆을 지나고...

 

▲ 두사람은 전망대에 가지도 않고 그냥 가버리네요

 

▲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 전망대에서 본 풍경

 

▲ 전망대에서 본 무등산쪽 풍경

 

▲ 겹겹이 쌓인 산들이 너무 멋지네요

 

 

 

▲ 갈수록 눈이 더 많네요

 

 

▲ 발이 푹 빠질정도로 눈은 많습니다

 

▲ 소나무가 있는 저곳에 올라 서면 조망이 역시 끝내 줍니다

 

▲ 멋져요

 

 

 

 

 

 

 

▲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고 가는 기분이 참 좋아요

 

 

 

 

 

 

 

▲ 내리막길이 더 힘들어요. 끝까지 아이젠을 꺼내지 않고 가는 무식한 등산객들

 

▲ 한발 한발 조심해서 내려 갑니다. 자칫하면 엉덩방아 찧어요

 

 

▲ 기분은 좋지만 너무 미끄러워...

 

▲ 산불감시초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 산불감시초소 도착

 

 

▲ 숲사이로 정상이 보입니다

 

 

▲ 여름에는 나뭇잎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을 정상이 숲사이로 보입니다

 

 

▲ 솜사탕처럼 탐스런 눈이 너무 좋아요

 

▲ 눈폭탄 맞은 소나무

 

 

 

▲ 발자국만 남긴채 ...

 

 

 

▲ 이곳에는 나뭇잎에도 제법 눈이 남아 있네요.

 

▲ 멋진 장면

 

 

 

 

 

 

 

▲ 정상이 눈앞에 보입니다

 

▲ 손가락끝에 밀가루 묻힌것첨 나무가지 끝에만 눈이 붙어 있는게 멋져요

 

▲ 정상 아래쪽 능선

 

▲ 정상을 향해서...

 

▲ 조금은 아쉬운 눈꽃이지만 파란 하늘과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네요

 

▲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난코스입니다. 조심해서...

 

 

▲ 정상아래쪽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