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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 1

야생초요 2013. 12. 24. 09:55

2013. 12. 22. 화순 백아산

 

 

하얀 거위를 닮은 산이란 뜻을 지닌 백아산(810m) 은 전남 화순군 북면 무등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봉우리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거위가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산행은 주로 북면 소재지 근처 덕고개에서 시작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북면소재지로 내려 오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입장료(1,000원)와 주차료(2,000원)을 지불하고 1산막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가 사는 진주와 이곳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났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산에 눈 구경도 못하는데 산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그렇게 추운 날씨도 아니어서 하얀 눈을 밟으며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고 몸도 가뿐했다. 백아산을 등산하다 보면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무등산과 모후산 그리고 조계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이었다. 눈쌓인 산을 걷고 보면서 겨울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덕고개로 하산하여 면사무소있는 곳까지 걸어 내려 가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 휴양림으로 돌아 올려고 했는데 정말 황당했다. 면소재지에 식당도 없고(한곳이 있는데 일요일이라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음-아마 관공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듯) 택시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농협 슈퍼에서 바나나우유 하나씩을 마시고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산행은 약 8km 정도 하고 포장된 도로를 8km 정도를 걸어 차가 있는 휴양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록 점심도 못먹고 힘들게 도로를 따라 걸어 왔지만 의미는 있었다.

등산코스 : 백아산휴양림 - 전망대 - 산불감시초소 - 정상 - 천불봉 - 마당바위 - 하늘다리 - 마당바위 - 덕고개

산행거리 : 약8km,  도로 : 약8km,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총 소요시간 : 6시간

 

 

▲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산행 시작. 이곳에 개인당 입장료 1000원과 주차료2000원을 내고 차를 주차하고 출발

 

▲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산막쪽으로올라감

 

▲ 우리가 사는 동네에는 눈 구경도 못하는데 이곳에 오니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출발하면서 기념샷

 

 

▲ 등산코스를 다시한번 확인

 

▲ 제1산막쪽으로...

 

산막앞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어요

 

▲ 눈을 대비해서 아이젠은 가지고 왔는데 그냥 가기로 결정. 처음시작이 계단길인데 눈이 많이 내렸네요. 즐겁습니다

 

▲ 하얀 눈을 밟으며 걷는길이 상쾌합니다

 

 

 

▲ 계단을 올라 서니 능선길이 나오네요.

 

▲ 날씨도 그리 춥지도 않고 화창하게 개여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개운합니다

 

▲ 아이젠을 착용할까 하고 몇번이나 망설여 봅니다. 그래도 그냥 갔어요.

 

▲ 눈이 녹아 고드름이 생겼네요

 

▲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 길이 미끄러워 올라가기가 제법 힘이 드네요

 

▲ 다시 한고개를 너어서고...

 

▲ 평탄한 길을 걸으니 너무 좋아요. 눈 밟는 기분이 참 좋네요

 

▲ 요 며칠사이에 눈이 제법 많이 왔나 봅니다

 

 

▲ 화창하게 맑은날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하늘 하나는 끝내 줍니다

 

▲ 눈이 있어도 미끄럽고 녹아도 미끄럽고 올라가는 계단길이 제법 힘이 들어요

 

▲ 양지쪽엔 눈이 녹아 질퍽거려 더 미끄러워요

 

▲ 백아산은 이름 그대로 바위가 많아 심심하지가 않네요

 

▲ 나뭇가지 사이로 저멀리 무등산이 보이네요

 

▲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걷다 보니 겨울인데도 땀이 많이 나네요

 

▲ 이곳은 양지라 눈이 거의 다 녹아 없네요.

 

▲ 멋진 암봉을 뒤로하고 한컷

 

 

▲ 멋진 암봉 뒤쪽으로 돌아 가는길에도 눈은 많아요

 

▲ 다시 힘겹게 올라갑니다

 

 

 

▲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 앞서가던 호철이는 기다려 주고...

 

 

▲ 커다란 바위 밑으로 돌아 올라 갑니다

 

▲ 또다시 오르막길이 경사가 심해지네요

 

▲ 힘들게 한고개를 했습니다. 조망이 너무 좋아요

 

▲ 눈덮힌 무등산

 

 

 

▲ 다시 내리막길. 미끄러워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아요

 

▲ 차라리 아이젠을 꺼내 찰까 싶네요. 조심 조심 내려 갑니다

 

▲ 내려 오다 보니 다시 오르막길이...경사가 심해요

 

▲ 줄을 잡고 올라 갑니다

 

▲ 거대한 석회암의 바위밑을 지나고...

 

 

▲ 거대한 바위 밑을 지나 한고개를 넘어 섭니다

 

▲ 옆으로 돌아 가는 길이 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 너들지대의 눈

 

▲ 너들지대를 지나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심해집니다

 

▲ 올라가다 뒤돌아 보기에 재빨리 한컷!!

 

 

▲ 경사가 무척 심한구간이네요

 

▲ 경사도 심하고 길도 미끄러워 더 힘이 듭니다

 

▲ 또 한고개를 하고...

 

▲ 대체로 나무에는 눈이 녹아 없었는데 간간히 이렇게 눈이 있는 나무도 있어요

 

▲ 거대한 바위지대를 지나 올라가는 길

 

 

▲ 올라가다 뒤돌아 본 풍경

 

 

▲ 계단길을 올라 서니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힘든줄도 모릅니다

 

▲ 잠시 쉬면서 멋진 풍경도 구경을 하고...

 

▲ 무등산을 바라보며...

 

▲ 갑자기 무등산의 멋진 설경을 담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 산그리메

 

 

▲ 다시 힘들게 올라가 봅니다

 

 

▲ 소나무에 쌓인 눈이 탐스럽네요

 

 

▲ 바위 아래 구간을 지나면서...

 

▲ 위쪽으로 쳐다 보니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