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스크랩] 고추 이야기

야생초요 2006. 5. 27. 13:04

알알이 익어가는 풍성한 과일의 성숙 속에
작은 텃밭에서 고추를 따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지나가는 아이가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왜 고추는 빨개요?"
할머니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창피해서 빨갛지.."
"왜 창피해요?"
"고추를 내 놓고 있으니 창피하지.."

 

그 고추나무 위에 빨간 고추잠자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저 고추잠자리는 왜 빨개요?"

 

"부끄러우 니까 빨갛지"
"왜 부끄러워요?"
"고추를 봤으니까 부끄러운 거야"

올 여름참에 울님들 우리집 고추 따주세요"
출처 : 흙사랑
글쓴이 : 백운산줄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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