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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설천 왕지벚꽃길 및 해안도로

야생초요 2022. 4. 9. 08:57

2022. 04. 03. 남해 설천 왕지벚꽃길 및 해안도로

 

어느듯 봄도 완연해진것 같다. 주변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나뭇잎은 신록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남해 설천면의 왕지벚꽃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컵라면, 김밥을 준비해서 남해 노량으로 향했다. 노량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막걸리 한병을 사서 본격적으로 벚꽃길로 향했는데 활짝핀 벚꽃을 구경하기위해 가족간, 연인간 등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걸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차량도 너무 몰려 좀은 불편하기도 했다.

인파을 뚫고 멋진 벚꽃길을 걸으니 너무 환상적이고 피로한줄도 몰랐다. 다행히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로타리공원에서 아이스크림(녹차아이스클림)도 먹고 왔던길로 돌아갈것인지 아니면 해안도로로 갈것인지 잠깐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걸을 수 있을것 같다길래 설천면소재지쪽으로 계속 걸어 가다가 양모리 양떼목장 입구에서 좌측으로 동흥항쪽으로 걸어 내려 갔다. 동흥항을 지나 계속해서 해안길을 가는데 갑자기 길이 끊겨 당항했는데 마침 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어 해안을 따라 갈 수 있는지 물으보니 물이 빠지면 걸어 갈 수 있다길래 우리는 좀 위험하기도 했지만 탐험하는 기분으로 해안을 따라 계속 걸어 갔다. 다행히 물이 빠져 잘 갈 수 있었고 덕분에 멋진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해안을 벗어나기 전 중간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으니 눈도 입도 정말 호강하는 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해안길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왕지마을을 지나 노량마을로 돌아 왔다.

거리 : 13.5km,   소요시간 : 4시간 10분(점심시간 포함)

남해 노량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했어요. 주차장 주변 벚나무도 곷이 절정이네요
남해대교
거북선전시관
왕지벚꽃길의 벚꽃이 절정이네요
남해대교와 하동 노량
벚꽃길 옆에 유치꽃이 있어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려고 북적이네요
유채꽃과 남해대교
본격적으로 왕지벚꽃길을 걷기 시작 합니다. 곷구경 나온 사람들과 차로 인해 걷기도 불편할 정도입니다
완전히 만개한 벚꽃.
벚꽃길에서 본 왕지마을
설천방향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 들어 그나마 좀 낫네요
해양낚시터도 보이네요
끝물인 목련. 그래도 예뻐요
왕지마을
축 늘어진 능수벚꽃(수양벚꼬)이 너무 예뻐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정말 멋집니다
자목련
능수벚꽃
하동 금오산
설천 가는 길의 통일동산 휴게소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녹차아이스클림)을 먹으면서 왔던길로 되돌아 갈까 동흥마을쪽으로 내려가 해안길을 걸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정도는 걸을 수 있을것 같아 해안길로 가기로 했어요
통일동산 앞 만개한 벚꽃
동흥마을로 내려 가기전 어느 집의 복숭아꽃
활짝핀 벚꽃이 정말 아름답네요
동흥마을쪽으로 내려 갑니다
마늘밭
새우 양식장인듯 합니다
동흥항을 지나 해안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니 길이 끊기네요.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갈 수 있는지 물으보니 물이 빠지면 갈 수 있다길래 우리는 해안을 따라 계속 가기로 했는데 덕분에 멋진 해안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물이 빠진 해안 암벽을 따라 계속 걸어 갑니다
사천 와룡산
퇴적암이 꼭 변산반도 채석강을 연상케 하네요
조그만 몽돌 해변도 지나게 됩니다
하동 금오산
산에는 진달래도 다 피었어요. 진달래 핀 해안에서 우리는 막걸리도 한잔하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좀 쉬었다 갑니다
해안길이 끝나는 지점에 무슨 양식장인지는 모르지만 조그만 양식장이 있어요
해안길을 벗어나 포장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이길이 아님을 알고 뒤로 돌아 내려 갔어요
뒤로 돌아 새우 양식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정답니다. 길이 없는 해안을 따라 가지 않을려면 새우양식장에서 좌회전하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새우 양식장
해안가에 바다위로 다리를 놓아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우리가 갈길
왕지마을쪽으로 가는 길
옹벽사이에 잘 자라고 있는 등대풀. 색감이 너무 이뻐요
싱그러운 신록의 잎들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바다위로 마들어 놓은 강진교을 따라 가게 됩니다
조그만 보트가 빠르게 달려 가고 있네요
다른 동백나무보다 잎도 더 싱싱하고 꽃도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오전에 우리가 걸었던 노량에서 설천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이 보이네요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무 둥치가 하얗고 나무의 형이 참 이뻐요
왕지마을의 유채꽃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멋진 유채꽃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왕지마을에서 노량으로 가는 길
가리비 조개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