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28. 세 부부의 통영 연대도&만지도 나들이 2
이번주는 원래 지리산둘레길을 걷기로 되어 있었는데 엊그제 급 제안으로 호철, 동하, 나 이렇게 세 부부가 함께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에 가서 낚시도 하고 섬을 걷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 동하차에 우리 부부가 같이 타고 호철이 부부는 선착장이 있는 달아로 바로 오기로 하고 아침 8시에 출발했다. 특히 이번 나들이에는 동하부부와 같이 가는데 처음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달아 선착장에 도착하니 10시에 출항하는 배가 있었는데 시간이 좀 남아 인근 마트에서 맥주도 사서 한캔씩 하고 시간 맞춰 기분좋게 연대도행 배를 타고 들어 갔다. 연대도에 도착하자 동하는 혼자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나머지 다섯명은 연대도를 한바퀴 걷고(연대도지겟길) 몽돌해변을 돌아 출렁다리를 건너 데크길을 따라 만지도 까지 갔다 오기로 했다. 연대도지겟길을 걷는 동안에 약간의 오르막길도 나오는데 날씨가 더워 땀도 나고 약간 힘들어 하기도 했다. 하지만 걷는 동안 여러종의 식물과 야생화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참 좋았고 주변 바다의 풍경도 아름다워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출발에 앞서 아내가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으면 먹을거라고 채소, 쌈장, 초고추장, 도마, 칼 등을 완벽하게 준비를 해 갔었는데 아쉽게도 고기가 낚이지 않아 할 수 없이 전에 연대도에 와서 자연산회를 맛있게 먹었던 자연산 생선을 취급하는 어부의집(연대도펜션도 함께 운영)으로 가서 생선정식을 시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안타까운일도 있었다 동하가 낚시를 하다가 낚싯대를 부러뜨러 마음이 아팠고 달아로 돌아오는 배를 2시55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가기로 예약 되어 있었는데 매표소직원의 착오인지 무능인지 정원을 초과하여 그배를 탈 수가 없었고 다른배를 타고 가라고 안내를 했는데 그배도 역시 탈 수가 없어 정말 짜증이 많이 났다. 우리는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돌아 올 수 있었는데 매표소에 가서 강력히 항의를 하기로 했다. 이번 한번으로 끝나면 괜찮은데 이런일이 상습화 되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다. 정말 우리는 항의만 하고 갈려고 했는데 우리의 왕복 배승선비를 환불해 주었는데 기분은 솔직히 좋았지만 뭔가 씁쓸한 뒷맛이 있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진주로 돌아와 우리는 저녁을 먹으면서 술도 한잔하면서 즐거운 세 부부의 나들이를 마무리 하였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 아름다운 유채꽃과 연대도 앞 바다
▲ 출렁다리와 만지도
▲ 가두리양식장
▲ 연대도 방파제와 등대
▲ 연대도의 집 담에는 이렇게 특징을 적어 놓은 패가 붙어 있어요
▲ 대문도 참 작고 아담하네요
▲ 활짝핀 덩나무꽃. 그런데 꽃 색깔이 좀 연하네요
▲ 몽돌해변 입구 도착
▲ 협곡의 작은 몽돌해변
▲ 몽돌해변으로 내려 가는 길
▲ 보리수나무를 보고 있길래 카메라를 들이대니 얼굴을 내밀어 주는 아내
▲ 몽돌해변. 파도가 칠때는 옥구슬 굴러 가는 소리가 참 좋아요
▲ 보리수나무
▲ 몽돌해변
▲ 저멀리 만지도가 보이네요
▲ 꼭 계란같지 않나요?
▲ 해안을 따라 옆으로 돌아 가면서...
▲ 해안 절벽을 따라 작은 몽돌해변쪽으로 걸어 갑니다
▲ 만지도가 보이네요
▲ 물이 정말 맑아요
▲ 출렁다리로 가기위해 소나무숲쪽으로 올라 갑니다
▲ 이길을 걷다 보면 엄청 큰 소나무를 많이 보게 됩니다
▲ 거대한 소나무
▲ 아래쪽은 해안 절벽
▲ 정말 큰 소나무.
▲ 죽은 소나무
▲ 만지도 해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동하
▲ 만지도와 출렁다리
▲ 거대한 협곡
▲ 출렁다리와 만지도
▲ 연대도 출렁다리
▲ 낚시하는 동하가 보이네요
▲ 연대도 방파제와 어선
▲ 만지마을로 가는 해안 데크길
▲ 아이구 어쩌나 내가 보는 순간 낚싯대가 부러지더군요.
▲ 부러진 낚싯대. 고기는 안잡히고 기분 참...
▲ 농수산물을 일체 채취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몰지각하게 채취하는 사람이 있네요.
▲ 돌탑
▲ 만지마을로 가는 데크길을 걷다 보면 정말 기분이 상쾌 해 집니다
▲ 만지도 선착장에 이런 도서관도 있네요
▲ 만지도 방파제에서 말리고 있는 자연산 미역
▲ 만지마을
▲ 100년된 우물
▲ 만지마을
▲ 엄청 큰 동백나무
▲ 만지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연대도로
▲ 연대도로 돌아와 어부의 집에서 회, 매운탕, 구이로 맛있게 식사도 하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면서 하루를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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