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5. 06. 순천만국가정원 1
동하랑 함께한 3박4일의 마지막 여행지인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을 보기까지는 정말 사연이 많았다. 어제 진도에 갔다가 마지막날은 원래 완도에서 전복도 먹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완도를 둘러보고 시간이 나는대로 집으로오는 중에 적당한 곳을 둘러 볼 계획이었는데 오후 4시경에 완도에 도착하여 방을 구하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맞아 왔는지 방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완도에서 가까운곳에서 잠을 자고 다시 완도로 들어가서 관광을 하기로하고 가장 가까운 땅끝마을, 해남, 강진, 장흥, 벌교, 순천, 광양까지 왔는데도 방은 여전히 없었다. 몇십년을 많은 여행을 다녀 봤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었다. 정말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나중에는 화가나기 시작했다. 물론 방이 없으면 집 가까이 왔기 때문에 밤늦게라도 집으로 가면 되지만 이젠 오기가 생겼다. 광양에서 다시 하동쪽으로 가기위해 고속도로쪽으로 나오는데 어느 모텔 간판에 불이 켜져 있어 급히 차를 세우고 들어가 봤다. 방이 딱하나 있는데 그것도 누군가 예약을 해 놓아서 예약자에게 알아 봐야 한단다. 전화를 해보니 예약자가 오지 않는단다. 4시부터 시작한 방구하기가 11시30분이 되어서야 정말 어렵게 해결 되었다. 방을 구하고 저녁먹으면서 술도 한잔 할려고 하다가 방을 늦게 구하는 바람에 저녁도 함께 늦게 먹게 되었다. 다행히 숙소 근처 횟집이 늦게까지 영업을 해서 자연산회로 소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묘했다. 사실은 오늘이 아내 생일인데 여행오면서 아내한테 허락은 받았지만 아내생일날 나 혼자 이렇게 따로 여행을 다닌다는게 고맙기도 하지만 너무 미안했다. 축하전화 한통하고 아침을 먹고 곧장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갔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서문주차장은 만차이고 인근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지막 여행의 순천만국가정원을 즐겼는데 날씨가 뒷받침해 주지 않아 아쉬웠다. 황사경보가 내려졌는데 역시나 온세상이 뿌옇다. 그래도 네시간 넘게 구석 구석을 돌면서 구경 잘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
▲ 황금사철나무
▲ 한국정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 한국정원
▲ 작약꽃
▲ 작약꽃
▲ 해당화
▲ 때가 좀 늦은것 같네요. 철쭉꽃이 피어 있을때 정말 장관인데 꽃이 다지고 없어 아쉽네요
▲ 철쭉나무. 꽃이 다지고 없어요
▲ 호랑가시나무
▲ 황금조팝나무
▲ 철쭉
▲ 150살 철쭉
▲ 황금사철나무
▲ 꿈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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