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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길을 걸으러 갔다가 임도 트래킹을... 2

야생초요 2016. 3. 27. 17:01

2016. 03. 26. 바래길을 걸으러 갔다가 임도 트래킹을... 2

 

 

오늘은 원래 바래길5코스를 걷기로 하고 출발지점인 하천마을로 갔다. 평소에 같이 걷던 호철친구와 준언형이 사정상 같이 오지 못하고 진구 기성이와 종수형님 그리고 사장님이 함께했다. 1코스부터 같이 걷던 호철이가 오지 못해서 기분이 좀 찝삡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상적으로 5코스를 걷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5코스와 전혀 관계없는 임도 트래킹만 하고 말았다. 3코스부터 남해바래길은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않아 불편했는데 이번에도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전혀 없어 순간적인 판단이 엉뚱한 길를 걷게 만들고 말았다. 남해군 관계자들께 항의을 하고 싶다.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안전하게 갈 수 있읉텐데 너무나 허술한 길안내가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길도 좋았도 풍경도 좋았으며, 특히 처음으로 함께 한 강기성친구를 비롯한 세분이 음식도 많이 준비해 오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해 주어 정말 기분좋은 트래킹이었고 보람도 있었다. 덕분에 1코스부터 이어서 걷던 호철친구와 5코스는 다시 한번 걷을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제대로 된 코스로 걸어 봐야지!!

코스 : 하천마을 - 정자 - 편백자연휴양림입구 갈림길 - 노구마을(일출식당)

거리 : 약15km. 시간 : 4시간20분

 

▲ 휴양으로 가는 삼거리길. 좌측 바리게이트가 있는 휴양림쪽으로 가야 하는데 주변을 둘러 보니 우측길에 리본이 있어 우측길로 택해서 가게 되었는데 5코스와 전혀 상관없는 임도를 걷게되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 가을 느낌울 주는 서어나무

 

▲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을 걸으니 땀이 줄줄 합니다

 

▲ 앞서 가는 두사람도 신나게 걷네요

 

▲ 어릴적 많이 따 먹었던 진달래꽃

 

▲ 망개나무 열매

 

▲ 다들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오늘은 수월하게 걷게 되네요

 

▲ 이쪽으로 오니 잡목이 많네요

 

▲ 계속해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 유유자적하면서 걷는 모습이 평온해 보입니다

 

▲ 길에 핀 야생화

 

▲ 길가에는 야생화가 지천이네요

 

▲ 힘들이지 않고 잘도 걸어 갑니다

 

▲ 주변의 산세가 참 좋네요

 

▲ 오리목의 열매

 

 

▲ 기회가 되면 저 산능선을 등산해 보고 싶어지네요

 

▲ 활짝핀 진달래가 참 예쁘게 피어 있네요

 

▲ 고개마루 쉼터 도착

 

▲  이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 언제가 꼭 등산하고싶은 산

 

▲ 시정은 좋지 않지만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 기본적인 점심으로 김밥을 사장님이 준비해 오셨고 막걸리, 뽕술을 비롯 많은 음식을 준비 해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

 

▲ 맛있게 배불리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 막걸리도 한잔하고 배도 부르니 흥이 나나 봅니다. 덩실 덩실 춤을 추며 걷는 모습이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어요

 

▲ 춤은 이렇게 춰봐!!!

 

▲ 무슨 나무인지 꽃이 잎 아래쪽에서 피어 있어 신기했어요

 

▲ 가을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서어나무군락지

 

▲ 요상한 나무!! 옆으로 누워 뻗어 있는 가지에서 다시 위로 곧게 뻗어 자라고 있네요

 

 

▲ 주변을 둘러 보며 걷는 친구

 

▲ 두사람이 신나게 앞서 가며 걷고 있네요

 

▲ 우측 산쪽으로는 흙이 무너져 내리고 있네요

 

▲ 서어나무 군락의 길도 멋있어요

 

▲ 완만한 경사의 걷는 길이 너무 좋아요

 

▲ 산사태가 나고 있는 끄터머리에서 위태롭게 서있는 소나무!!

 

▲ 이곳은 기암괴석이 참 많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 길은 비록 잘못들어 엉뚱한곳으로 걷게 되었지만 파란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 저멀리 삼천포 방향

 

▲ 한고개를 넘어 가네요

 

▲ 어차피 잘못선택된 길 즐겁게 걷자

 

▲ 기암괴석아래로 걷는 길

 

▲ 기암괴석

 

▲ 커다란 바위로 쉼터를 만들어 놓았네요

 

▲ 파란 바다가 정말 좋아요

 

▲ 생각보다 길이 너무 좋아요

 

▲ 거대한 거북이 한마리가 내려 오고 있는 모습의 바위

 

 

▲ 큰 곰이 한마리 서있는것 같네요

 

 

▲ 거대한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네요

 

▲ 곰같은 바위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 산에는 바위들이 참 많아요

 

▲ 비록 임도를 걷게 되었지만 풍경도 길도 너무 좋아요

 

 

▲ 사실 이곳에 와서야 길을 잘못들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멀리 물건방파제가 보이길래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뒤늦게 알았어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돌아 갈수 없을만큼 많이 걸어 왔는데...

 

▲ 물건방파제

 

▲ 길을 잘못 들었다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이길을 걷는데 다들 만족하니 다행이네요

 

▲ 노구마을 앞에 있는 마안도

 

▲ 지족에서 미조까지는 이런 구불길의 연속이지요

 

▲ 잠시 쉬어 가기로...

 

▲ 다시 출발

 

▲ 이젠 물건마을쪽이 아닌 무작정 임도를 따라 도로로 내려 가야 합니다

 

▲ 사장님은 혼자 빨리 내려 가고 있네요

 

 

 

▲ 지족에서 미조로 이어지는 도로 도착

 

▲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고 일단 노구마을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갑니다

 

▲ 하얀 목련꽃과 파란 바다가 너무 아름답네요

 

▲ 파란 바다의 색과 대비되는 목련꽃이 너무 아름다워요

 

 

▲ 노구마을 가기전 일출식당에서 택시를 불러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어요. 비조택시를 불러 천하마을까지 갔어요. 택시비는 12,000원

 

 

 

▲ 마안도가 더욱 가깝게 보이네요

 

* 천상 친구와 걸으라는 운명인지 의도치 않게 5코스를 걸으러 왔다가 임도 종주트래킹만 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숲도 좋았고 풍경도 길도 너무 좋아 다행이었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함께한 기성친구를 비롯한 세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