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06. 대관령 안반데기
사진가들이 즐겨찾는곳 중의 한곳인 대관령 안반데기!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아직 배추를 출하하지 않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안반데기의 '안반'은 떡메를 칠 때 받치는 넓고 두꺼운 나무판을 가리키고, '데기(덕)'는 평평한 구릉을 뜻하는데, "안반덕"의 강원도 강릉지역 사투리이다.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떡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 넉넉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횡계면의 경계선상인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발 1,100m내외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이다.
피득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고루포기산을 좌, 우측에 두고 198만 ㎡농경지가 독수리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안반데기는 1965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생활이 어려운 화전민을 위하여 국유지 개간을 허가하고 개간된 땅을 화전민들에게 임대해 오다가 1986년 경작자들 에게 매각하였다. 현재 20여 농가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재배 단지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이곳은 경사가 심하여 기계농업이 불가능한 농지가 대부분이며 안반데기 농민들은 소나 경운기등 작은 농기구 정도로 밭을갈아 너른 풍요를 일구어 냈다.
안반데기에는 전체 전경을 담기 위해서는 크게 세곳의 포인트가 있다.
즉 대관령면에서 올라가서 피덕령 정상에 올라서면 강릉으로 내려가는길과 좌측으로 안반덕의 좌측 배추밭 지역가는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가 있는 전망대 부근이 그 한 포인트이고, 피덕령정상에서 우측으로는 가파른 시멘트 길이 나오는데 이길을 따라 정상 부근에 가서 전체를 전하는 포인트, 그리고 우측능선의 중간길을 따라 가면서 담는 3개의 포인트이다.
하지만 주의 할 것은 배추밭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워낙 많은 진사님들이 방문하니 배추의 손상과 배추병의 전이를 막기위한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 할 만 하다.
▲ 조그만 카페와 화전민 자료관
▲ 더넓은 밭에는 배추가 수확을 앞두고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시간대도 안맞고 구름때문에 그늘이 져 사진찍기에 좋지 않네요
▲ 구름에 그늘도 지고 시간대가 좋지 않군요
▲ 구름이 그늘을 만들어 버렸어요
▲ 멍에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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