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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월송정

야생초요 2015. 8. 13. 09:16

2015. 08. 04. 울진 월송정

 

 

후포항을 지나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해안을 벗어나 안으로 들어 가면서 만난 월송정! 자주 가봤던 곳이지만 오래만에 다시한번 가보기로 했다.

관동팔경의 제일 일경인 월송정은 고려 시대 이래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람지로서 고려시대 부터 있었던 정자이다. 중도에 퇴락한 것을 조선 연산군 때에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지만 다시 황폐해져서 1933년에 이고을 사람 황만영 전자문 등이 재차 중건하였고, 일제 말기에 이곳에 주둔한 일본군에 의해 철거되어 터만 남아 있었다.

그 후 1969년에 재일교포로 구성된 금강회의 후원으로 2층 콘크리트 건물이 세워졌으나 원래의 모습과 너무 달라 해체하고 1980년에 현재와 같이 다시 세웠다.

이 정자는 사선이라고 불린 신라시대 영랑, 술랑, 남석, 안상 등 네 화랑이 유람했다는 설화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만 그루의 소나무가 십리가 넘는 흰모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월송이라는 이름은 사선(四仙)이 달밤에 송림에서 놀았던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월국(越國)에서 솔씨를 가져다 심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