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6. 20. 해파랑길 포항구간 16코스 1
이번주는 산행 대신에 해파랑길를 걷기로 했다. 역시 이번에도 1박2일간 두개 코스를 걷기로 하고 포항으로 출발을 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우리는 비가 와도 걷기로 하고 계획대로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걸었던 15코스 마지막 지점인 포항시 동해면 흥환보건진료소 앞에 차를 주차하고 송도해변까지 이어지는 23.3km의 16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전날 마신 술로 약간은 걱정도 되었지만 그런대로 컨디션은 괜찮아 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었다. 16코스는 15코스처럼 도구해변에 가기까지는 산길(임도)을 걷고 포스코(포항제철)을 끼고 시내길을 걷다가 포스코를 벗어나 송도해변까지 걷는 구간으로 해파랑길 중에 제일 긴 구간이다. 흥환보건소를 출발해 숲길을 지난 후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도구해변을 지나 포스코에 이르게 된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의 위엄을 느끼면서 번화한 도시 속의 이국적인 해변 정취를 만끽한다. 포항의 산업시설과 동해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코스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했는데 우산을 쓰고 카메라에 레이커버를 씌운채 흔적 사진을 담으려니 불편하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시내를 걸을때는 비에 젖은 도로를 많은 차들이 다녀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귀가 먹먹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도 비때문에 시원해서 걷기에는 좋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파란 하늘빛과 동해의 푸른바다의 색은 볼 수 없었지만 나름 운치도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송도해변에 도착하여 숙소를 정하고 준언형은 숙소에 있고 호철이와 둘이서 흥환보건지료소(출발지)에 차를 회수하러 죽도시장쪽(오거리)으로 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를 타기전에 배낭에 차 열쇠를 넣어두고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열쇠를 가지러 가는 소동도 벌였다. 오거리 외환은행 맞은편에서 101번 버스를 타고 동해면사무소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차있는곳까지 가서 차를 회수해 왔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후 식사를 하러 갔다. 어제도 마셨지만 이 좋은날에 술이 빠지면 재미가 없겠지!! 식당에서 한잔, 포장마차에서 2차, 숙소에 들어 와서 제법 밤이 늦도록 술을 마시면서 기분을 만끽하였다. 늦었지만 내일 17코스를 걷기위해 잠을 청해 본다
코스 : 흥환보건진료소 - 중흥마을 - 포항무지개마을 - 동산공원묘원 - 도구해변 - 포항동성고등학교 - 석곡도서관 - 포항남부소방서 - 해군6전단항공역사관 - 포항몰개원비행기공원 - 청림동주민센터 - 포항세무서 - 냉천교 - 이마트 - 포항남부보건소 - 제철파출소 - 포스코2문 - 포스코정문(포스코본사) - 현대제철 - 포스코1문 - 형산교 - 강변체육공원 - 포항운하관 - 송도해변
거리 : 23.3km. 소요시간 : 5시간 40분
▲ 16코스 시작점인 흥환보건진료소. 준언형은 왜 보건소쪽으로 들어 갈까요?
▲ 보건진료소 입구에 차를 주차를 하고 출발!!
▲ 흥환교를 지나 우측으로 15코스쪽으로 조금 되돌아 올라 갑니다
▲ 지난번 15코스쪽으로 다시 올라 갑니다
▲ 소나무 좌측은 15코스, 16코스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밭에 호박을 엄청 많이 심어 놓았네요
▲ 중흥마을 도착.
▲ 중흥마을.
▲ SBS '백년손님'이라는 프로에서 나오는 이만기교수 처가
▲ 중흥마을 지나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 포항무지개마을
▲ 아직은 비가 오지 않는데 금방이라 쏟아질듯 잔뜩 흐려 있네요
▲ 이곳에는 엄나무를 많이 재배를 하고 있더군요
▲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 길 주변 풀을 정비하고 있네요
▲ 산으로 산으로
▲ 자귀나무꽃
▲ 자귀나무꽃
▲ 완만한 길의 등산하는 기분
▲ 길 정상 도착
▲ 제법 높이 올라 왔나 봅니다
▲ 이젠 내리막길
▲ 다래넝쿨에 다래가 제법 많이 열려 있네요
▲ 어제 제법 술을 마셨는데 오늘은 잘 가네요
▲ 내려다 본 주변 산
▲ 동산공원묘원이 보이네요
▲ 동산공원묘원
▲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가 보이네요
▲ 공원묘지관리사무소
▲ 내려 오다가 우측으로 빠져 내려 갑니다
▲ 처음에 좌측으로 길을 잘못들어 내려 갔다가 되돌아 올라와 우측으로 내려 갔습니다
▲ 이곳은 길이 정비되지 않아 풀이 무성하네요
▲ 소나무숲도 좋고...
▲ 쉼터가 나오네요. 우리도 물한모금 하고 갑니다
▲ 도구해변에서 연오랑 세오가 일본을 건너갔다는 전설이 있는 둘레길과 겹치네요
▲ 화살표 방향으로
▲ 쉼터
▲ 다시 올라 갑니다
▲ 등산하는 기분이네요
▲ 시간도 늦었고 토마토 한개씩 먹고 가기로...
▲ 철탑옆을 지나 갑니다
▲ 어름 넝쿨도 참 많았어요
▲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
▲ 어느듯 산길을 벗어 나고 도구해변이 보이네요
▲ 도로에 내려 왔네요
▲ 아직은 좀 작은 자두
▲ 우측 임곡횟집 방향으로
▲ 도구해변으로 가는 길
▲ 도구해변 진입
▲ 도구해변. 저 멀리 포스코가 보이네요
▲ 포스코
▲ 날씨가 좋지 않아 희미하게 보이네요
▲ 데크길로 가는 구간
▲ 데크길로 갑니다
▲ 정답게 노는 오누이가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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