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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팔순을 맞아 온가족이 떠난 거제도 여행

야생초요 2015. 6. 14. 21:38

2015. 06. 13. 장모님의 팔순을 맞아 온가족이 떠난 거제도 여행

 

 

올해 장모님이 팔순을 맞으셨다. 참 세월은 빨리도 흘러 가는것 같다.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연로해 가시는 장인, 장모님이 걱정도 되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두분다 별다른 지병없이 나름 건강하게 지내시는게 너무 고맙고 좋다. 언제까지나 항상 건강하게 오래 우리들 곁을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팔순을 맞아 일찌기 아랫동서가 신경을 써서 이번에는 어디 펜션이라도 잡아 1박2일정도 밖에서 보내자고 제의를 해서 우리도 동의를 하고 펜션을 알아 보던중 아내의 초등친구가 거제 학동에서 펜션을 하는 분이 있어 그쪽으로 연락을 하여  특별히 아주 싸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어 1박2일로 거제도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에는 특리 영국에서 살고 있는 처형도 입국을 해서 군대가 있는 울 아들과 영국에 있는 조카들만 빼고 다 모였다. 오전에 출발하여 통영에서 점심(충무식당, 아구찜)을 맛있게 먹고 중앙식당에 들러 저녁에 먹을 횟감(참돔, 농어)과 바베큐할때 구워먹을 소라, 조개, 새우, 육고기도 충분히 사서 펜션으로 갔다. 펜션에 도착하니 주인장(아내 동창)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좀 아쉬운점은 바다에서 너무 멀다는 것이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뒤졲 큰길에서 약 500m정도 가라산중턱에 펜션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대충 짐을 풀고 부산에서 오는 동서네가 도착할 시간이 많이 남아 우리는 바람이라도 쐴겸 차를 타고  나갔다. 바람의 언덕에 가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통영에서도 굉장히 많더니만 여기도 마찬가지다. 요즘 한장 화두중인 메르스 때문에 한가할 줄 알았는데 엄청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우리도 한바퀴 둘러 보고 차를 타고 경치가 아름다운 여차해변에서 홍포를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거제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였다. 다만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이 잔뜩 흐려 있어 바다색도 좋지 않고 시정이 좋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한바퀴 돌고 펜션에 도착하니 동서네가 곧이어 도착하였다. 저녁에 통영에서 사온 생선을 손질하여 회도 맛있게 먹었고 숯불에 돼지고기, 소라, 새우. 조개도 맛있게 구워 먹었다. 특별히 펜션 사장이 멍게와 해삼도 주셔서 참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동서가 이번에 차를 바꾸어 무사고를 위해 장모님은 정성을 다해 제도 지내 주셨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 나 보니 몸이 찌뿌둥했다. 나는 대충 세수만 하고 카메라메고 운동삼아 구경도 할겸 몽돌해수욕장쪽으로 내려갔다. 사진도 찍어 가면서 걷는 길이 너무 좋았다. 잔뜩 흐린 날때문에 일출은 커녕 해를 보지도 못했다. 해수욕장에서 해안 술을 따라 오솔길을 데크로 만들어 놓았는데 참 좋았다. 약 두시간정도 걷고 펜션으로 돌아 왔는데 땀을 좀 흘리고 나니 개운했다. 펜션에서 맞이한 장모님의 생일밥을 맛있게 먹고 처형과 동서네는 부산으로 장인, 장모님과 우리는 진주로 각자 떠났다. 우리는 점심을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요즘이 제철인 하모(참장어)가 생각이 나서 고성 삼산의 부산횟집으로 가서 하모회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번 장모님의 생일차 떠난 거제 여행은 의미도 있었고 재미있고 보람찬 여행이었던거 같다. 많은걸 준비해온 동서네에게 감사를 드리고 멀리 영국에서 온 처행도 너무 고맙고 반가웠어요.

아버지, 어머니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저희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해 본다

여러 가지 즐거웠던 파티 장면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을 담지는 못했고 풍경만 담아 왔어요 

▲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학동유자농원)

 

 

 

▲ 펜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참 좋네요. 저아래가 학동 몽돌해수욕장이고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바람의 언덕입니다

 

▲ 펜션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초롱꽃

 

▲ 탐스럽게 익은 보리수 열매

 

▲ 도장포에서 본 바람의 언덕 풍차

 

▲ 바람의 언덕 풍차

 

▲ 귀항하는 유람선

 

▲ 도장포항

 

▲ 특이하게 생긴 화장실

 

▲ 월척을 기대하는 사람들

 

 

▲ 잔뜩 흐린날씨 때문에 시정이 좋지 않네요. 학동 몽돌해수욕장쪽

 

▲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네요

 

 

 

▲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도 유명한 바람의 언덕[SBS/순수의 시대(2002년), SBS/이브의 화원(2003년), MBC/로망스(2002년), MBC/회전목마(2003년), 영화/종려나무숲(2005년)

 

 

 

 

 

 

 

 

 

 

▲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본 도장포

 

▲ 풍차 뒤쪽의 멋진 동백나무숲

 

 

 

 

 

 

 

 

▲ 여차에서 홍포를 가는 길을 드라이브 하다 전망대에서

 

 

▲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정말 아쉽네요. 이곳은 원래 사진가들한테 많이 알려진 유명한 곳이지요. 해무가 낄때 사진을 담으면 정말 좋지요

 

 

▲ 매물도쪽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 보리수

 

 

 

▲ 천년초의 꽃

 

▲ 가라산

 

[아래는 아침에 일어나 나홀로 산책을 하며 담은 사진]

▲ 펜션에서 내려 가는 길

 

▲ 주변에는 아름더리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더군요

 

 

 

 

 

▲ 우물 및 빨래터

 

 

▲ 밭에 나리를 많이 심어 놨더군요

 

▲ 몽돐해수욕장. 새벽이라 아주 조용해서 좋네요

 

▲ 해가 뜰 시간인데 비가 올듯이 잔뜩 흐린 날때문에 해를 볼 수가 없네요

 

▲ 새벽의 몽돌해수욕장

 

▲ 바람의 언덕 방향. 날씨가 좋지 않아 시정이 영 좋지 않네요

 

▲ 파도가 밀려와 물이 빠질때 들리는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정말 일품입니다

 

▲ "또르륵" 하며 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너무 좋고 몽돌도 예뻐요

 

▲ 물도 정말 맑네요

 

▲ 구름에 가려진 산

 

 

▲ 새벽일찍부터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 해수욕장 뒤쪽의 데크길. 이고으로 그물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 그물개 오솔길(;그물개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의 옛 지명이라 하는데 뒷산에서 내려다 보면 그물을 펴쳐 놓은 형상을 하고 있는 해변이라 해서 그물개라고 한답니다. 거제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만든 해송 사이로 바닷가 기슭에 327m의 오솔길로 멋진 풍경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 쪽박찬 진사님

 

▲ 오솔길이 끝나는 지점에 또다른 몽돌해수욕장이 있네요

 

 

 

 

▲ 저멀리 사진 중앙의 작은 섬이 외도, 좌측이 내도입니다

 

 

 

 

 

 

 

▲ 해안가에 있는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

 

 

 

 

▲ 새벽 운동중인 어느 할머니

 

▲ 중앙이 외도, 좌측이 내도

 

▲ 몽돌해수욕장에는 정말 큰 소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뿌리가 얽혀 있네요

 

 

 

▲ 멋진 느티나무도 있고

 

 

 

 

 

 

 

 

 

 

 

 

▲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이 보이네요

 

 

▲ 펜션으로 올라가는 길

 

▲ 보리수

 

 

▲ 아직은 유자가 작네요

 

▲ 천년초 꽃

 

 

 

▲ 땀을 흘리고 올라와서 내려다 본 풍경. 조금 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