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의 가을

 

2014. 10. 09. 평사리의 가을

 

 

꿀맛같은 공휴일을 그냥 집에서 보내기는 너무 아깝다. 한글날을 맞아 집에 있기도 뭐하고 가까운 교외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것도 먹을려고 하동 평사리로 향했다. 내가 사는 진주에는 지금 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으로 축제 분위가 고조되고 있고 볼거기 즐길거리도 많지만 내년 보는것이라 그곳보다는 시외가 더 가고 싶었다. 국도를 따라 가는 길 주변에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는 벼들이 황금들녁을 이뤄 너무 보기 좋았다. 멋진 풍경의 섬진강을 보며 평사리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황금들녁이 너무 좋았다. 한산사앞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악양 평사리 들녘은 환상적이었다. 한산사를 내려와 최참판댁을 돌아 나와 하동읍 화심리의 이화가든에서 참게탕, 참게가리장, 재첩회무침과 더불어 동동주 한잔을 하고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었다. 오랜만에 장인, 장모님, 아내와 함께한 나들이였는데 눈도 호강하고 속도 호강하고 만사가 호강한 하루였던것 같다.

 

▲ 평사리의 황금들녘과 파란 가을 하늘이 너무 좋아요

 

▲ 황금들녘과 부부송 멋진 하늘

 

▲ 부부송

 

▲ 구름이 너무 좋네요

 

 

 

 

▲ 동정호

 

 

 

 

 

 

 

 

 

 

 

 

 

 

 

 

 

 

 

 

▲ 때로는 하늘을 보는 즐거움도... 파란하늘과 구름이 좋아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