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 9106

[스크랩]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 최수월

나는 그대에게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 차 한 잔을 마시며 찻잔 속에 그려지는 보고 싶은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따스한 사람이 되어 바람부는 날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촉촉한 사람이 되어 비 오는 날 창가에 기대어 떨어지는 빗방울 수..

[스크랩]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서... -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