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스크랩] @ 바람이 하는 말

야생초요 2006. 10. 7. 07:46

바람이 하는 말 / 조영인 가로수 누비다가 풀숲에 이른 바람 삘기꽃 흰 머리칼 곱게 빗질하면서 숨죽여 속삭이네 조근조근 이르네 한 세상 하얀 미소 잃지 않고 살려면 마음속 뜰 안에 촛불 하나 밝혀 놓고 날마다 장조의 노래 흥얼흥얼 하세요.

출처 : 파란 대문...빨간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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