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착불입니다

야생초요 2025. 1. 29. 06:33

착불입니다

 

남편은 오늘 하루 종일 부인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냉전 중이다.

그래도 배는 고파 부인에게 소리쳤다.
"안방으로 밥 좀 가져다 줘!"

얼마 후 누군가가 안방 문을 두드리더니,
"퀵서비스입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이 방문을 열어보니 퀵서비스 배달원이 밥상을 들고 서 있는 게 아닌가!

"이게 무슨 일이오?"

"아주머니께서 부엌에서 안방까지 밥상 좀 배달해 달라고 하시네요."
황당해 하며, 남편이 밥상을 받자.

배달원 왈

"착불입니다!"
ㅎㅎㅎ

'쉬어 가는 곳 > 웃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상한 사나이  (0) 2025.02.04
쥐어박고 싶은 남자들  (0) 2025.02.01
해마다 돌아오는 설 명절 최고의 명언  (0) 2025.01.27
버스에 탄 최불암  (0) 2025.01.27
여자들의 이중성 백태  (0)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