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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친구"

야생초요 2024. 6. 12. 06:15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급닌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한분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 줄

그런친구가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이성간의 친구든 옛친구든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