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뱃사공과 철학자

야생초요 2024. 1. 11. 07:49

뱃사공과 철학자

어느 철학자가 나룻배를 탔다.
그가 뱃사공에게
철학을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뱃사공이 고개를 저었다.
'한심한 사람이군. 자넨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았구먼.
그렇다면 자넨,
문학에 대해서는 공부를 했나?'
.
역시 뱃사공이 배우지 않았다고 하자,
철학자는 다시 뱃사공에게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절반쯤을 건너갈 무렵,
갑자기 배에 물이 들면서
배가 가라 앉기 시작했다.
.
이번에는 뱃사공이 그 철학자에게 헤엄을
배웠냐고 물었다.
철학자는 헤엄을 못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뱃사공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은 인생 전체를 헛살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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