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야생초요 2021. 5. 12. 06:47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거짓말에 막말을 했으면

입을 마스크로 틀어막고 살라 하십니까?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투고

시기하며 미워했으면

거리를 두고 살라 하십니까?

 

 

얼마나 우리 손으로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어딜 가나 손 씻고 소독하라고 하십니까?

 

 

우리가 얼마나

열을 올리고 살았기에

가는 곳마다 체온을 체크하고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비밀스럽게 다녔으면

어디든 가는 곳마다 연락처를 적어야합니까?

 

 

이젠 노여움을 거두시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인간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세요.

 

 

정말 이대로 계속 살다가는

삥 돌겠습니다.

 

 

이대로 계속 살라 한다면

욕 나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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