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5. 04. 슬로시티 신안 증도 1
칠산타워를 못오른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함평으로 달렸다. 함평에는 나비축제 중이라 하번 둘러 보고 가기로 했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리는 함평에서 육회와 육회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나비축제장으로 갔는데 정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둘러볼 마음이 싹 가버렸다. 우리는 의논끝에 나비축제장은 생략하고 곧장 슬로시티 신안 증도로 가 보기로 했다. 증도는 원래 섬이었으나 지금은 2010년에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이 아니 육지가 되었다. 날씨는 여전히 최악이다. 뿌연 미세먼지로 시정이 정말 좋지 않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태평염전전망대에 올라 일몰의 염전도 담아 보고 염전에서 일하는 모습도 담아 보고 싶었지만 소금작업하는 곳도 없고 전망대에는 아예 올라가지 않았다. 그래도 느리게 걸으며 이것 저것 구경하고 오늘의 숙박예정지인 목포로 이동하였다.
[슬로시티 신안 증도]
신안군 증도는 2007년 12월 1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지정받아 「느려서 더 행복한 섬」으로 최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최고의 생태관광지이다. 증도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르마늄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에는 다량의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신안 증도는 느리게 둘러보는 섬이다. 슬로시티라는 슬로건과 어울리게 섬 안의 모든 것이 더디게 흘러간다. 해무가 걷힐 무렵 태평염전 길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휩싸인다. 소금 창고들이 가지런히 늘어선 이곳 갯벌 염전은 국내 최대 규모다. 증도가 세계슬로시티로 지정되는 데도 갯벌 염전이
중요한 원인이 됐다. 증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승인된 곳이다. 갯벌도립공원은 우전해변에서 화도까지 광활하게 연결된다. 물이 빠지면 짱뚱어, 농게, 칠게 등의 향연이 펼쳐진다. 짱뚱어다리 건너 만나는 우전해변을 운치 있게 거니는 방법은 소나무 10만여 그루가 늘어선 ‘한반도 해송 숲’을 택하는 것이다. 솔숲을 거닐며 일몰의 증도해변과 만나는 시간은 느리게 걷기에 방점을 찍는다. 염생식물원, 화도노두길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 증도를 육지로 이어준 2010년에 준공된 증도대교
▲ 저멀리 태평염전이 보입니다
▲ 물이 빠져 엄청난 갯벌이 드러났네요
▲ 짱뚱어다리 입구
▲ 짱뚱어다리 옆의 짱뚱어 조형물
▲ 증도의 트레이드마크인 짱뚱어다리
▲ 짱뚱어다리위에서 본 갯벌. 정말 넓네요
▲ 해송숲쪽의 갯벌
▲ 우전해수욕장
▲ 짱뚱어
▲ 한반도해송숲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상정봉 전망대.
▲ 한반도모양의 해송숲.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 사진이 엉망이네요
▲ 미세먼지 때문에 시정이 너무 좋지 않네요
▲ 오른쪽 계단길을 따라 면사무소 옆에서 힘들게 올라 왔는데 이렇게 포장길이 나오네요. 예전에 내가 왔을 때는 없었던 길인데 상수원저수탱크때문에 생긴 길인듯 합니다. 상정봉에 쉽게 오를려면 농업기술센터 옆으로 저수탱크까지 차를 타고 오르면 될 것 같네요
▲ 도로의 초입부가 어딘지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는 길은 도로를 따라 가 보기로 했어요
▲ 도로변에 핀 예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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