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3. 3000개의 탑이 있는 강진 옴천사
참 특이한 사착이었다. 규모는 작은 사찰이지만 3000여개의 돌탑이 있는 아주 특이한 사찰이라 인상적이었다. 비가 오락 가락 하는 가운데 둘러본 옴천사!!
강진 옴천사(구 만연사)는 전라남도 강진 옴천면 개산리 391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 불교 선각종 총본산이다
후삼국시대 송악(현재:개성)에 고려태조 왕건 부친의 터전을 잡아주고 후삼국 통일의 성주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신
신라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신 도선국사께서 영암 도갑사, 광양 백계산 옥룡사와 모친을 모시고 계셨던 광양 운암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하였다던 설이 있는 옛 목암사터에 1960년도 안순희 스님께서 만연암을 창건하고 정진수도하던 도량이다.
스님의 입적 후 이곳 지명을 따라 옴천사로 개칭하여 불기2544년(2000) 3월 대한불교 선각종(大韓佛敎禪覺宗)이 석존(釋尊)의 자각각타(自覺覺他)와 각행원만(覺行圓滿) 근본 가르침을 따르고,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실천하기 위해 강진의 옴천사의 총본산을 두고 창종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 선각종 총본산으로 많은 스님들이 옛 목암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수도정진하며 불사를 계속하고 있다.
옴천사의 옛 지명인 목암사가 이곳에 있었다는 근거는 많은 구전으로 전해왔고 지명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옴자가 들어가는 지명은 강진 옴천면이 유일한 것으로 봐서 이곳에 큰 가람이 있었다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래 이 옴은 범어“AUM”의 음역자로서 헤브라이어의“아멘”과 같은 뜻의 불교의 신성어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의 첫 소리는 '옴(AUM)'으로 시작해서 '사바하(SVAHA)'로 끝나며, 진리의 형성을 뜻하는 창조·유지·파괴로 해석된다. 이는 옴천이 신성한 지역으로 조용하고 맑은 물이 있어 고승들이 불경을 외우고 참선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옴천은 이른 바 절터골이었던 인근 성전 월출산 기슭의 배후에 있으며, 사동이나 좌척마을 등 곳곳에서 사찰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절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현 옴천사 회주이신 정암 스님께서도 안순희 스님께서 이곳 옛 목암사터에 만연암을 건립하실 때 이곳이 사찰이었음을 증명하는 많은 유물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옴천사는 여러 가지 설과 증거들로 봐서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목암사가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도선국사의 기가 서려있는 옴천사로 새롭게 태어나 “사람은 훌룡한 것 좋은 것만을 상대하는 일은 아니다. 훌룡하고 좋은 것이라면 나 아니라도 사랑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지고 지순한 사랑이란 다른 것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 문제가 있는 것,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일때 의미가 있다.”라는 도선국사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현대 사회의 각박한 세상에 사는 중생과 국태민안을 위해 정진하는 사찰이 옴천사이다.
▲ 국태민안 표지석
▲ 각종 기념비
▲ 선각총림 일주문
▲ 일주문을 들어서자마자 길옆으로 많은 돌탑이 시선을 사로 잡네요
▲ 각종 돌찹이 수없이 많아요. 약 3000개나 된다고 합니다
▲ 사해용왕각
▲ 사해용왕각의 식수대
▲ 천지탑
▲ 지장보살 입상
▲ 천불전
▲ 극락보전
▲ 극락보전
▲ 비가 오는데도 한창 공사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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