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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한 2015년 주산 시산제 2

야생초요 2015. 3. 2. 05:41

 

2015. 03. 01. 친구들과 함께한 2015년 주산 시산제

 

 

요즘 거의 한달 내내 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제도 역시나 늦도록 술을 마셔 아침에 일어 나니 친구들과 주산 시산제를 가기로 했는데 몸이 천근 만근이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친구들도 보고싶고 몸속의 술독도 뺄겸 몸은 비록 피곤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옥종으로 향했다. 옥종에서 친구들을 만나 산행 들머리인 위태 갈티재로 갔다. 임도를 따라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니 어제밤에 내린 눈으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어 길에 주차를 해놓고 임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내린 눈이 비록 나무가지에는 다녹아 없었지만 그래도 길에는 하얗게 쌓여 있어 눈도 맘도 무척 즐거웠다. 천천히 친구들과 함께 걷다가 이렇게 가다가는 도저히 땀도 나지 않을것 같아 술독을 빼기 위해 나혼자 앞서 주산 정상으로 달렸다. 정상에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들이 도착했는데 뭔가 문제가 생긴듯 했다. 한석이가 직접 요리를 해서 횟덧밥을 준비해 왔는데 한참을 올라 오다가 차에 초장을 두고 오는 바람에 한석이와 도순이가 되돌아가 초장을 가지러 갔는데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정상까지 올지도 의문시 되었다. 우리는 하는수 없이 두사람이 오기도 전에 가져온 음식을 차리고 시산제를 지내고 옥자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때늦은 점심을 먹었다 정성껏 준비해 온 배추김지, 파김치, 각종 나물, 찰밥이 정말 맛있었다. 소주와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이야기도 너무 재미이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짐을 챙겨 내려 갈려는 순간 도순이가 도착했다. 무척 반가웠는데 도순이는 기다리지 않고 그냥 올라온 우리가 무척 미워 화가 엄청 나 있었다. 아무도 대꾸도 못하고 있는데 도순이는 화가 풀리지 않는지 식사도 하지 않고 그대로 하산을 해 버렸다. 우리도 따라 내려 갈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한석이가 도착을 했다. 한석이는 술이 한잔 되어 마냥 즐거웠다. 한석이 성의를 생각해서 다시 우리는 자리를 펴고 한석이가 준비해온 회를 엄청 맛있게 많이 먹었다. 우리가 먹는 사이 일부(영중, 점세, 옥자, 정녀)는 도순이를 따라 먼저 내려 갔다. 우리도 서둘러 회를 먹고 짐을 정리하여 따라 내려 왔다. 차에 도착하니 도순이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아 말도 걸지 못할 정도였다. 마지막에 오는 팀들이 빨리 도착하지 않아 옥자를 비롯 몇명을 옥자가 젖소 젖을 짤 시간이라 먼저 내려 가고 기다리다 만나 작별의 인사를 하고 이번 시산제를 위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이번에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은 아쉬웠고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모두가 시산제위해 여러가지 준비한다고 고생도 많았고 특히 회덧밥을 준비해온 한석이 각종 반잔과 밥등의 음식을 준비해 온 옥자 고생 많았고 고마웠어. 정말 맛있었다. 헤어짐이 다소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유쾌하고 웃으며 회포를 푼 하루였다. 이사간에 모두들 잘 갔으리라 본다.

 

▲ 지리산

 

 

 

▲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는데 눈이 쌓여 길이 미끄러워 올라가기가 정말 힘드네요

 

▲ 철탑을 지나고...

 

▲ 올라 왔던 길을 내려다 본 풍경

 

 

▲ 아이젠을 준비해 오지 않은 친구들이 걱정이 되네요

 

▲ 눈이 제법 많이 쌓였어요. 길은 미끄럽고 힘이드네요

 

 

 

 

▲ 길이 미끄러워 힘들게 주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주산 정상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방향

 

▲ 지리산

 

 

▲ 주산 정상

 

▲ 정상 표지석 너머로 지리산이 보이네요

 

▲ 천왕봉을 오늘은 보여주지 않을 모양입니다

 

 

▲ 양수발전소도 보이네요

 

 

▲ 남쪽의 바다도 보이고요

 

 

▲ 시산제 준비를 해 봅니다

 

▲ 막걸리도 한잔 따라 올리고...

 

 

▲ 비록 돼지머리는 없지만 지폐가 많이 나오네요

 

 

 

▲ 각자 소원을 빌어...

 

 

 

 

▲ 한석이와 도순이는 빠졌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겠지요

 

▲ 뒤늦게 올라 온 한석이는 피곤한지 드러 누워 버리네요. 술취한 몸으로 회박스 들고 온다고 고생 많았다

 

▲ 배불리 점심을 먹었지만 다시 회를 먹고 가기로...

 

▲ 채소와 회 그리고 밥을 준비해 온 한석이 고마워!! 초장때문에 문제가 생겼지만...

 

 

▲ 힘들게 올라 온 한석이한테 소주도 한잔 따라 주고...

 

▲ 역시 한석이한테는 술이 있어야...

 

▲ 정말 많은 회를 준비해 왔어요. 맛도 좋았고

 

 

 

 

▲ 나는 이런 회무침을 세그릇이나 먹었습니다

 

▲ 먹지 못한 사람은 후회할거야!!

 

 

 

 

◆ 그리고 옥자가 준비해 온 각종 나물과 파김치, 배추김치, 밥을 정신없이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 정말 맛있었고 잘 먹었어요. 사진으로 보여 주지 못해 아쉽네요

 

 

다들 수고 많았고 올 한해도 소망하는거 다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담에 또 만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