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새봄이 커피 / 윤보영

야생초요 2013. 5. 17. 05:53

 

 

    새봄이 커피 / 윤보영

    여기 저기 눈내린 흔적이 남아있는 데 커피 잔에는 벌써 봄이다 꽃 내음 풍기며 들판을 걸어가는 그대 모습 꽃으로 담긴 봄이다. 그대 모습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 생기는 힘이 향기로 담긴 내 봄이다. 최면 걸린 사람처럼 너를 향해 커피잔으로 들어선 나도 봄이다 진한 그리움이 담긴 커피 한 잔! 우리를 이어 주는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