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두 할머니

야생초요 2024. 12. 1. 06:13

두 할머니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 어른은 잘 계쇼?』

『지난 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쯧쯧,정말 안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 수 있나? 그냥 사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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