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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야생초요 2024. 6. 21. 06:51

2024. 06. 19. 오대산 상원사

 

월정사를 둘러 보고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7.5km 정도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 상원사에 도착했다.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우리나라의 사찰 중에서 유일하게 문수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특이한 잎갈나무. 수령이 250년이 넘었네요
상원사 입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숲길
난 도로를 따라 상원사로 올라 갔어요. 복잡하지 않을때는 차를 가지고 이 길을 따라 더 올라가도 됨. 하지만 거리가 약 300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멋진 숲길을 따라 걷는게 더 좋음
상원사 도착
문수보살 36화현도를 내려다 보면 비친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요
세조가 상원사 불전에 예불을 드리러 들어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어의를 붙들며 못 들어가게 하여 불당 안을 살펴보니 자객이 숨어서 세조를 노리고 있었고 화를 피한 세조는 이 고양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원사에 양묘전(養猫田)을 내려 고양이를 키우는 비용에 쓰게 하였다고 한다
상원사 봉황보당. 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당간지주에 거는 깃발을 말한다.

상원사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1기의 지주가 남아 있는데

세조가 이곳을 참배했을 때 왕의 상징인 어룡기를 걸어두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봉황보당은 지주에 용과 호랑이를 조각하고 기단에는 거북 당간으로 새롭게 세웠다

상원사 동종. 725년(신라 성덕왕 24년) 만들어진 상원사 동종은 경주 성덕대왕 신종과 더불어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이며 현존하는 동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