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며 사는 삶의 즐거움
꽃이 피며 말한다.
“나 좀 바라보며 살아.”
바람이 스치며 말한다.
“하늘 좀 바라보며 살아.”
그렇게 나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이따금 꽃과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그때 꽃과 바람이 내게 말한 것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게 아니라,
“너의 마음을 돌보라.”라는 조언이었음을.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바라본 게 언제인가?
하늘과 꽃은 때때로 바라봤지만,
정작 나는 소중한 나를 바라보지 못했네.
나는 참 어리석게도,
꽃이 나를 부르는 줄 알았네,
바람이 하늘을 보라고 스치는 줄 알았네.
돌아보면,
내게 가장 급한 일은
내 마음을 돌보고 안아주는 거였음을.
마음만 바쁘게 살았음을.
나는 그때 왜 몰랐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은 푸른 하늘은
내 마음이라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꽃을 바라보듯 내 마음을 바라보자.
하늘에 감탄하듯 내 마음에 감탄하자.
내게 가장 소중한 건 내 마음이니까.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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