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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트레킹

야생초요 2022. 10. 3. 16:15

2022. 10. 01.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트레킹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 네명이 가볍게 트레킹도 하고 점심도 같이 하기로 했다.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지리산 뱀사골이 생각나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단풍철이 되면 너무 복잡해서 가기도 힘든데 지금 시기에 가니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뱀사골 입구 반선마을에서 와운교까지는 계곡을 따라 데크길을 따라 올라 갔는데 길도 완만하고 숲길이 너무 좋고, 물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걷는 길은 정말 힐링되는 길이었다. 와운교에서 천년송까지는 제법 가파른 길인데 조금의 땀도 흘리게 해주네요. 천년송까지 둘러 보고 내려 올때는 도로를 따라 내려왔는데 이길도 숲이 좋아 너무 상쾌했다.

반선마을에 도착해서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왔던 '일출산채식당'에 갔더니 주변 식당에는 손님들이 별로 없고 그 집만 줄을 서서 기다릴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산채정식을 먹으러 와 있었다. 우리도 잠깐 기다리니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어서 산채정식을 시키고 동동주와 맥주를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이름도 모르는 여러 종류의 나물들이 나와 놀랐고 정말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같이 트레킹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기분도 좋고 행복한 하루였다.

코스: 반선마을(뱀사골 입구) - 와운교 - 와운마을 - 와운마을 천년송 - 와운교 - 반선마을

거리: 약 6km(왕복).   소요시간: 1시간 30분

뱀사골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 합니다
선인대까지 약 800m의데크길은 누구나 갈 수 있도록 계단이나 오르막길도 없는 아주 편한 길입니다.
화창한 가을날씨지만 약간 덥기도 했지만숲이 우거진 숲속기을 걸으니 너무 상쾌하고 좋아요
이곳에서 두갈래길로 나뉘는데 오른쪽길은 포장길이고 왼쪽길은 나무데크길인데 우리는 계곡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데크길로 가기로 했어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데크길이 숲도 좋고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걸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
계속해서 완만한 숲길이 이어 집니다
요즘 비가 오지 않았지만 계곡에는 많은 물이 여전히 흐르고 있었고 물이 너무 맑았어요
나뭇잎들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 하네요
걸으면 정말 기분 좋아지는 길입니다
가을 단풍으로 정말 유명한 뱀사골 계곡인데 지금은 조금 이른 시기라 이제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네요
신선길이 끝나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간도 나옵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포장길로 올라 오면 만나는 마지막 화장실
물이 정말 맑아요
와운마을로 가는 와운교. 이곳부터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길이 경사가 제법 심해 약간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길가에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어 있네요
와운마을입구까지 다시 데크길로 올라 갑니다
작은 감처럼 생긴 고욤나무
다래넝쿨. 다래는 보이지 않네요
와운마을 도착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개미취꽃
묵을 만들기위해 물에 불리고 있는 도토리
구절초꽃도 예쁘게 피어 있네요
천년송으로 가는 길은 계단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마을 안길을 돌아 이길로 올라 가는 길이 있는데 마을 안길로 가는게 조금 편합니다
드라마도 촬영했었나 봅니다. 내가 드라마을 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와운 천년송(할머니소나무)
할아버지소나무
멋지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와운천년송(할머니소나무)
감도 익어 가고 있어요
내려갈 때는 포장길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산채정식 맛집 '일출산채식당'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