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불쌍한 들소

야생초요 2020. 9. 15. 07:27

불쌍한 들소

 

 

눈이 오는 몹시 추운 날 어떤 광부와 에너지 전문가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가는데

광부가 들소 털가죽으로 만든 무릎덮게를 펴서 두 사람의 무릎을 덮었다,


"털이 있는 쪽을 안으로 덮으세요."
에너지 전문가가 한 마디 했다.

"털이 몸에 닿으면 더 따뜻하니까요."


광부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시키는 대로 했다.


"뭐가 그리 우습지요?"

에너지 전문가가 물었다.


"다른게 아니라 방금 가엾은 들소 생각이나서입지요."

광부가 대답했다.


"들소란 놈들이 그런 간단한 이치도 모르니 얼마나 가엾은 놈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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