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길게 웃기는 글

야생초요 2020. 7. 1. 08:20

게 웃기는 글

 

 

어느 사슴목장을 찾았습니다.

주인 어르신과 얘기를 나눴지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그럼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80넘었는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산다오."

 

 

나이란 전국민이 자동으로 매년 한 살씩 먹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서너 살씩 더 먹는 사람도 있지요.

어떤 사람은 맘이 착해서 서너 살씩 뚝 떼어서

남에게 그냥 주는 사람도 있어요.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장수마을에 갔더니 105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105세 어르신과 시골 장터를 걷는데,

앞에서 90세가 넘어 뵈는 할머님이 걸어오십니다.

"어르신, 저 할머니 한번 사귀어 보시죠?

70쯤 되어 뵈고 예쁘시구먼."

"뭐야? 이놈이.

저 늙은 할망구 데려다 뭔 고생하라고."

그렇습니다.

할머님이 그 얘길 들었으면 자살하셨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전 그 장수 어르신의 끝 말씀이 제 생활의 지표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을 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사람들은 저보고 '웃음 공장' 이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웃음을 제조해서 싼값에 팔지요.

요즘 같이 웃을 일 없이 허탈감만 주는 세상에서

저야말로 애국자 아니겠습니까?

방송국 개그맨들이 파업을 하려고 한답니다.

왠지 아세요?

정치인들이 너무 웃겨서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어느 날 한강변에서 모기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사당 근방에 사는 이 모기는

빨대가 더 길었습니다.

왜냐구요?

국회의원들의 얼굴이 두꺼워서 피 빠는데 힘들답니다.

 

 

누굴 부러워하지 마세요.

재벌들 다 돌아가시죠?

권력가들 다 돌아가시죠?

차 좋은 거 타는 사람도 언젠간 다 죽죠?

죽는 게 사실이라면 사는 동안에 즐겁게 사셔야 할 거 아닙니까?

별 차이 아닙니다.

 

 

부자는 회원권으로 살고,

빈자(貧者)는 회수권으로 살고.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빈자는 맨손으로 삽니다.

부자는 사우나에서 땀 빼고,

빈자는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에서 땀 빼고,

부자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빈자는 핼쑥한 얼굴로 다니고,

 

 

부자는 변기에 앉아서 일 보나,

빈자는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봅니다.

잘 보세요.

글자 한두자 차이일 뿐 별로 불편할 것 없고

차라리 빈자가 낭만적이고 살맛나지 않습니까?

 

 

저는 이렇게 작아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중국의 덩샤오핑이 있습니다.

저보다도 3가 작으신데요.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하늘이 무너져도 난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진다면 키 큰 사람이 먼저 다친다."

아주 속 시원한 말씀이죠.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걸어가다가 차가 와서 받아도

배가 먼저 닿기 때문에 에어백 역할을 하니까

가운데 중요한 건 끄떡 없을 테니까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셨습니다.

"영철이 커서 뭐 될래?"

"네 저는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영숙이는?"

"저는 여자니까 애 낳고 평범하게 살래요."

"상용이는?"

"저는 큰 꿈은 없고요.

영숙이가 애 낳는데 협조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살면 사는 재미가 솔솔 납니다.

 

 

요즘 헌혈하는 사람이 적답니다.

길에서 헌혈하라고 권하면 뿌리치면서 핑계가 많습니다.

바람둥이에게 헌혈하라면

"어젯밤에 쌍코피가 나서 피가 부족하다"고 하죠.

구두쇠는 "난 찔러도 피 한 방울도 안 난다"고 하고요.

골초들은 "내 피를 어떻게 임산부나 애들에게 주겠느냐"고 도망가고,

나이 드신 분들은 "내 피는 유통기간이 지나서 못 써!"라고 한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 겁니다.

살아서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볼 수 있다 는 것만 해도,

어제 돌아가신 분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 행복한 일을 여러분들은 지금 하고 계시는 거니까요....

 

 

빙그레~ 웃음이 피어 오르는 좋은 글이죠.

의미있는 글이기도 하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이 아침에 여러분들께서는 이 글을 보시는 것 만으로도

어제 생을 마감한 부자가 누릴 수 없는..

행복을 담으시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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