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외판원

야생초요 2020. 3. 23. 07:42



외판원



진공청소기 외판원이 외딴 농가의 문을 두드리자
한 할머니가 문을 열어 주었다.
외판원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자! 지금부터 할머니께 평생 잊지 못할
놀라운 일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외판원은 허겁지겁 흙을 퍼와 방바닥에 쫘악~뿌렸다.
"할머니 저랑 내기를 하죠. 제가 이 신제품 진공청소기로 이 흙들을 모두 빨아들이면 할머니가 청소기 한 대를 사시고 못 빨아들이면 제가 이 흙들을 모두 먹어 버리겠습니다. 어때요?"

그러자 할머니가 멍하니 안됐다는 듯이 외판원을
쳐다보다가 부엌으로 들어가서 커다란 숟가락을 하나
들고 나와 외판원에게 건네 주었다.
"안됐수 젊은이! 여기는 전기가 안 들어 온다네. 수저로 퍼먹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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