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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호철이와 함께한 겨울 여행(철원 고석정)

야생초요 2017. 1. 22. 10:49

2017. 01. 12. 동하, 호철이와 함께한 겨울 여행(철원 고석정)

 

 

해설사님과 함께한 안보관관을 비룻 오전 일정을 마치고 고석정으로 되돌아 민물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차를 타고 오면서 해설사님이 미리 예약을 해 놓아서 빨리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맛도 좋았고. 식사후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으로  고석정을 둘러 보고 남자셋의 6박7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곧장 집으로 직행. 중간에 인삼랜드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곧장 왔는데 고석정에서 진주까지 약 5시간 걸렸네요. 차를 타고 오는 중에 열심히 음악을 들려준 동하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올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고 고생 많았어요.

[고석정]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미터 높이의 기암의 양쪽 사이로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지방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때 임꺽정(林巨正, ?-1562)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철원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서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한탄강이 흐르면서 침식활동을 통해 곳곳에 화강암의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수직 절벽을 이루었다. 추가령구조대의 중심에 위치하여 후에 경원선의 통과지가 되기도 한 철원은 임꺽정 생애 중에도 칩거하기 좋은 장소였는지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산성 본거지로 삼았다 한다.
당시 함경도 지방으로부터 이곳을 통과하여 조정에 상납할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부패한 사회계급에 항거하였다 한다. 누각은 6.25 동란 때 소실되었는데, 1971년 지방 유지들의 도움으로 10평의 2층 누각 형식의 정자가 다시 건립되었으나, 96년 수해로 유실되었고 1997년 재건축하였다.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고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