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골프 치매.

야생초요 2016. 4. 7. 07:57

 

골프 치매.

 

 

{초기}

1, 그늘집에 모자나 우산을 놓고 나온다.

2, 남녀 화장실 구분을 못하고 들어간다.

3, 락카 번호를 까먹는다.

4, 타순을 잊어버린다.

5, 몇 타를 쳤는지 기억 못한다.

6, "왼쪽이 높지?"하고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7, 숏 홀에서 드라이버 꺼내든다.

8, 다른사람 채를 꺼내든다.

{중기}

1, 회원인데 비회원난에 이름을 쓴다.

2,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계란이라고 우긴다.

3, 주중 라운딩하면서 "주말 날씨 참 좋다고" 고 말한다.

4,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그린을 시도한다.

5, 레이크 힐스에 와서 레이크 사이드라고 한다.

6, "두발용, 로션을 양쪽 발에 바른다.

7,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8, 다른사람 팬티를 입고 나온다.

{말기}

1,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2, 캐디에게 "여보,라고 부른다.

3, 집에 와서 아내에게 "언니,라고 부른다.

4, 손에 공을 들고 캐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5, 카트 타고 라디오 틀어달라고 한다.

6, 벙커샷 후에 채를 두고 고무래 들고 나온다.

7, 목욕탕에서 동반자에게 "오랫만이네" 라고 인사한다.

8, 식당에서 다른 팀에 앉아서 박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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