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5. 창원 비음산 및 정병산 등산 3
이번주는 성탄절을 포함 3일 연휴인데 주말에 결혼식 참여로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성탄절에 산에 갔다 오기로 했는데 가까운 창원의 비음산과 정병산을 연결해서 갔다 오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 진영, 진례면에 걸쳐 있는 정병산(精兵山)은 고려시대 웅천지방(현 진해시)에 왜구의 침입이 잦자 이를 물리치기 위해 여기서 군사를 훈련시킨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 전단산(?檀山), 또는 단산(檀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전단(?檀)이란 인도 특산의 향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전단산이 우리말 지명을 차자 표기한 것인지 본래 한자말 지명인지는 분명치 않다.
정병산은 그동안 일제시대 잔재라는 논란과 함께 봉림산과 혼동돼 불리어 왔다. 결국 옛 문헌과 고지도를 분석한 결과 정병산(전단산)은 봉림산과는 별개의 산이라는 것이다. 한학자 안경석 선생에 의하면 고려 말에 ‘오합지졸 정병어단산(烏合之卒 精兵於檀山)’이란 구절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비음산에 가야시대부터 존속되어 오던 진례산성(進禮山城)을 지키던 병사들과, 고려시대 일본 정벌을 위한 원나라와 고려군의 연합군이 이곳 산록에서 훈련했다는 사실과도 부합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산은 예로부터 군과 인연이 깊었던 듯하다. 일제 때는 일본군의 야포훈련이 이곳에서 있었고, 한국동란 때는 정병산 우수령에 미군의 방위선이 구축됐을 정도다. 최근까지 우리 해병대의 훈련장도 있었던 곳이다.
비음산은 상봉과 오른편 날개봉의 자태는 물론이고, 두 봉우리 사이를 헤집고 흘러내리는 용추계곡의 속살도 훔쳐볼 수 있다. 취봉이 정병산의 백미라면 용추계곡은 비음산이 숨겨놓은 보물이다.
등산코스 : 창원중앙역 - 굴댜리 - 용추정 - 용추계곡 - 포곡정 - 진례산성 남문 - 비음산 - 진례산성 동문 - 용추고개 - 내정병봉 - 수리봉 - 정병산 정상 - 소목고개 - 창원 사격장 - 창원대학교 - 창원역
등산거리 : 약 14.3km. 등산시간 : 5시간 20분
▲ 수리봉으로 가는 길
▲ 수리봉 도착
▲ 수리봉의 두번째 암봉
▲ 독수리봉 아래에서 내려와 다시 올라가는 길
▲ 수리봉과 지나왔던 능선들
▲ 다시 힘들게 계단길을 올라 갑니다
▲ 탱크 시험장이라네요
▲ 탱크시험장과 우곡저수지
▲ 힘들게 올라가는 계단길.
▲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네요
▲ 내려다 본 수리봉
▲ 지나왔던 능선들
▲ 우뚝 솟은 바위에 올라...
▲ 창원 시내을 바라보다
▲ 수리봉 방향
▲ 갈수록 길은 점점 힘들어 지네요
▲ 잠시 만나게 되는 완만한 길
▲ 또다시 계단길을 올라야 하는군요
▲ 잘도 올라 가네요
▲ 헬기장 도착
▲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억새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네요
▲ 정상쪽의 정자가 보이네요
▲ 남해고속도로
▲ 정상 정자
▲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와 소목고개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 정병산 정상
▲ 정병산 정상
▲ 정상 도착
▲ 정병산 정상(566m)에서
▲ 정병산의 북쪽 방향. 이곳은 등산로가 아닙니다
▲ 정상에서 다시 정자쪽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소목고개쪽으로 하산 합니다
▲ 소목고개쪽으로 내려 가는 길
▲ 정상에서 소목고개까지는 엄청난 급경사의 길이 이어지니는데 좀 지겹더군요
▲ 소목고개까지 수직으로 급경사의 길을 한참 내려 가야 합니다. 무릎 조심!!
▲ 경사가 심해 내려 가는 길도 쉽지 않습니다
▲ 내려 오다 뒤돌아 올려다 본 갤입니다
▲ 소목고개 도착
▲ 사격장 방향으로
▲ 사격장으로 내려 가는 길
▲ 음수대가 있어 물도 한잔 하고
▲ 창원둘레기 중 이곳은 숲속나들기이 있는 곳인데 다음에 창원둘레길을 한번 걸어 보고 싶네요
▲ 이 한겨울에 맨발로 등산을 하는 사람이 참 신기해 보입니다
▲ 하산 끝 지점 도착
▲ 먼지도 털고
▲ 하산하여 사격자으로 가는길. 우측이 클레이사격장
▲ 뒤돌아 본 정병산. 밑에서 보기에는 밋밋한데 가파르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아 상당히 힘들었어요
▲ 좌측이 비음산 날개봉이고 우측이 비음산 정상
▲ 정병산의 능선
▲ 클레이사격장
▲ 창원사격장 정문
▲ 사격장을 나와 내려 가는길
▲ 사격장에서 조금 내려와 좌측으로 창원대 진입
▲ 창원대의 멋진 낙엽송 숲
▲ 정병산
▲ 창원대에서 창원중앙역으로 올라가는 길
▲ 창원중앙역으로 올라가는 길
▲ 창원중앙역 도착. 차를 타고 도청 근처 언양각이라는 식당에서 소석쇠불고기와 소고기 국밥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 왔다. 즐거웠고 음식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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