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8.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1
이번주에는 등산을 가지 못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 오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전남 보성군 득량면의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가보기로 하고 서둘러 떠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는길에 먼저 벌교에 들러 요즘이 제철인 꼬막정식을 먹고 가기로 했다. "정가네원조꼬막회관"으로 갔는데 벌교의 꼬막정식을 여러집에서 먹어 봤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집 중에 최고인것 같았다. 카메라를 차에 두고 가서 맛있는 음식사진을 담아 오지 못해 아쉽다. 혹시 벌교를 가실일이 있다면 강추하고 싶다. 다들 너무 맛있고 좋다고 대만족했다. 배불리 먹고 득량역으로 향했다. 초겨울의 득량역은 좀 썰렁하기도 했지만 나름 운치도 있고 특히 축억의거리를 둘러 볼때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옛날의 추억의 정말 되살아 나는듯 했다. 다 둘러 보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삼치" 이야기가 나와 외나로도의 나로도항에 가 보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나로도항에 도착해서 수산물 판매장으로 들어 가보니 금방 잡아 온 엄청나게 큰 삼치들도 있었고 그 외 시싱한 해산물이 우리를 유혹했다. 할 수 없이 우리도 대형 삼치 한마리와 갑오징어를 사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 왔다.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추억도 되새겨 보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간이역 문화공간 프로젝트 실시역이 되어 역사 내 공간이 새롭게 리모델링 되었고 득량역 앞 주민들이 나서서 1970년대를 바탕으로 한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여 '남도해양관광열차'의 정차역으로도 선정된 곳이다. 7080년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는 잊고 있던 소중한 추억을 깨워 줄 다방, 만화방, 이발관, 다방, 전파사, 양장점, 금은방, 연탄집 등 지금은 보기 힘든 7080년대 그 시절 모습이 한가득 담겨 있는데 집집마다 옛 소품들이 그대로 진열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이 들의 마음에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 득량역 도착
▲ 벽화
▲ 어릴적에 사용하던 등잔불과 '남포'라고 불렀던 등. 그리고 자물쇠가 역사 안에 전시되어 있네요
▲ 베개 등 가정용풍도 전시되어 있어요
▲ 베틀
▲ 열차 시간표
▲ 여객운임표
▲ 추억의 흔적들
▲ 정말 오래되어 소리도 제대로 나질 않는 풍금에 앉아 연주해 보는 아내
▲ 역무원으로 코스프레을 해 볼 수 있어요
▲ 나도 한번 역장으로 코스프레를 해 봤어요
▲ 옛날에 사용하던 전화기
▲ 득량역 플랫폼으로 나가 봅니다
▲ 득량역사
▲ 플랫폼에서의 가족
▲ 진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시나...
▲ 플랫폼에도 오르간(풍금)이 있네요
▲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어요
▲ 철길을 걸어 봅니다
▲ 댕그랑 소리를 내며...
▲ 이순신운주당
▲ 낡은 풍로
▲ 짚을 넣어 새끼 꼬는 기계
▲ 오봉산의 거북이바위. 이곳을 향해 소원을 빌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네요.
▲ 구들과 온돌의 모형을 전시 놓았네요
▲ 디딜방아
▲ 비석치기 등 놀이를 할 수 있는곳
▲ 간판의 글이 인상적이네요
▲ 그시절 추억의 오락실
▲ 오락실 내부.
▲ 두더지잡는 기계도 있네요
▲ 추억의 거리
▲ 역전이발관 내부
▲ 그시절 이발소에 가면 붙어 있던 수배범 사진
▲ 문구점의 완구
▲ 그 옛날 친구를 기다리고, 죽치던 다방이 생각나네요
▲ 재미로 보던 '오늘의 운세' 각성냥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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