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4. 충북 영동 천태산 등산 3
이번주도 둘이서 등산을 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안개가 자욱하고 일기예보상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웬지 불길한 기분이 든다. 진주에서 약 1시간30분정도 열심히 차를 달려 산행 들머리인 영국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을 산행을을 하기 위해 많은 차량들이 이미 와 있었다. 주변을 둘러 보니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져 가을의 기분을 물씬 풍기게 해 주었다. 완만한 길인 천태산계곡을 따라 영국사까지 갈 수 있고 영국사에서 A코스 암벽구간을 힘들게 올라 가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 다와 갈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산은 안개구름로 뒤덮히고 낙엽이 떨어진 길을 가을비를 맞으며 걸으니 이 또한 운치도 있고 좋았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힘든 산행때 사용할려고 서브용으로 캐논 파워샷G3X 를 가지고 갔는데 아무래도 사용이 좀 불편하고 화질 등의 사진이 좀 걱정이 되기도 한데 비 때문에 렌즈에 비도 맞고해서 보호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바위를 걷는 구간이 많은데 비가 내려 미끄러워 정말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아름다운 주변풍경과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천태산의 가을단풍을 안개구름에 덮혀 전혀 보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다. 날씨가 좋을때 다시 한번 와 보고 싪다.
등산코스 : 영국사주차장 - 천태산계곡표지석 - 삼신할매바위 - 삼단폭포 - 영국사매표소(일주문) - 영국사 - 화장실 - 암벽구간 - 천태산정상(715m) - 헬기장 - 전망바위 - 남고개 - 영국사 - 일주문 - 망탑봉 삼층석탑 - 영국사 주차장
등산거리 : GPS상의 거리 6.4km. 소요시간 : 3시간 25분
[천태산]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도 경계를 이루면서 솟아 있는 천태산은 자그마한 산이지만 곳곳에 기암절벽과 암릉이 수림과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해 있고 암벽등반 코스등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천태산은 자연의 수려함과 역사의 맥박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동의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 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가을 단풍 길을 따라 20여 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삼단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길을 걸으면 영국사와 1,300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백화산, 황악산, 민주지산, 덕유산, 운장산, 진악산, 대둔산, 계룡산, 그리고 서대산이 조망되며, 아주 가까이에는 갈기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천태산에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고려 공민왕이 옥새를 숨겨놓았다는 옥새봉, 그리고 6조가 자리 잡았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곳곳에 역사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영동 천태산은 한국의 산하 접속통계 47위 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들어있는 산이다. 그 사유로서는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려 질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밧줄을 타고 오르는 암벽 등산코스 등 여러 곳의 등산로가 잘 정돈되고 개설돼 있어 그리 어렵지 않은 가족단위 등산지로 전국에 이름난 산이다.
▲ 길은 완만하고 걷기에 좋지만 비때문에 좀 불편하네요
▲ 영국사 옆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네요
▲ 50m 위로 각종 모물등이 있는데 비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내려 갑니다
▲ 영국사 도착
▲ 반기는 백구
▲ 영국사 회원전(사진)을 하고 있더군요
▲ 영국사 옆 계곡의 단풍
▲ 영국사 대웅전
▲ 대웅전
▲ 대웅전과 삼층석탑
▲ 영국사를 뒤로 하고
▲ 비에 젖은 나뭇잎이 너무 좋아요
▲ 일주문 앞에서 우측으로 망탑 방향으로
▲ 망탑봉쪽으로 가는 길
▲ 삼단폭포 위쪽의 다리
▲ 아래쪽은 삼단폭포
▲ 일명 고래바위라 부르는 흔들바위
▲ 망탑봉 삼층석탑
▲ 저 아래쪽에 주차장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 줌으로 당겨 본 주차장. 구름때문에 희미하네요
▲ 진주폭포옆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 이정표 갈림길 도착
▲ 지금도 비옷을 입고 올라 오는 사람들이 많네요
▲ 천태산계곡 표지석 도착
▲ 비에 젖으니 나뭇잎의 색이 더 좋네요
▲ 관광객, 등산객을 대상으로 이지역에서 채취한 각종 약초를 비롯 식품을 팔고 있네요
▲ 도라지
▲ 먹고 싶은 다슬기
▲ 하수오
▲ 은행
▲ 정말 큰 해바라기
▲ 영지버섯
▲ 국화
▲ 자연산 표고버섯
▲ 바위손
▲ 더덕
▲ 주차장 도착. 좀 짧은 구간이라 쉽게 끝냈네요. 비때문에 아쉬운 산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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